[MLB]4월28일 주요경기

김병현 선발투수로 예정되다!

28일 플로리다(12승8패)와 콜로라도(6승13패)의 경기가 눈으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내일 29일 경기가 더블헤더로 열리게 되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4시 05분에 1차전이 시작되고 난뒤 곧 이어 2차전에서는 김병현이 선발 출장한다. 콜로라도에서 0승3패, 방어율 9.64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내일 경기가 김병현 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플로리다의 상대투수는 트라비스 스미스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선수이다. 2003년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선수로서 작년 시즌에는 아틀란타에서 2승3패 방어율 6.20의 성적을 내었고, 올 시즌에는 27일 콜로라도 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삼진을 소화했던 투수이다.

후안 피에르와 루이스 카스티오의 빠르고 정교한 타자에 이어 카브레라, 로엘, 델가도, 폴 로두카로 이어지는 쉴틈없는 강타선을  맞이하여 과연 김병현이 어떤 보습을 보여줄지,  지금까지의 부진을 한꺼번에 씻어버리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경기를 통해서 그의 투구에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시애틀(10승11패)        2    -    8      텍사스(11승11패)
패:라이언 프랭클린(1-3, 4.09)             승:캐니 로저스(1-2, 2.67)

기록은 무시 못하는 것인가 텍사스와의 상대전적에서 3패에 방어율9.47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프랭클린은 1회말 등판하자마다 텍사스 타선에 고전했다.

기록을 증명하듯 1번 소리아노의 2루타에 이어서 블레이락에게 볼넷으로 내보냈고 마이클 영에게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그 이후에도 델루치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상대전적에서 11타수 7안타의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케빈 멘치가 우익수쪽 깊은 2루타를 만들었다.

부진한 히달고 마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회에만 5득점에 성공하며 텍사스는 초반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5회말에도 멘치와 닉스가 각각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 득점하였고 7회말 닉스의 홈런을 묶어서 0 - 8 로 크게 텍사스가 앞섰다.

케니 로저스의 호투로 단 2안타 밖에 얻지 못했던 시애틀은 9회초에 들어서 이치로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드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텍사스의 선발 로저스는 잘 던지고도 승수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6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 사사구 5, 삼진1로  호투를 보여주며 올 시즌 첫승을 올렸고, 프랭클린은 4.1이닝동안 10피안타 7실점으로 3패째를 가져갔다.

혼전중인  AL서부 지구는 오클랜드와 텍사스는 1.5게임차로 1위인 LA 엔젤스를  뒤쫓고 있고 그 다음에 0.5게임차로 시애틀이 뒤따르고 있다.   예상하기 힘든 순위경쟁이 초반부터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밀워키(7승13패)       3     -    6      세인트루이스(14승5패)
패:빅터 산토스(1-1, 3.12)           승:크리스 카펜터(4-1, 4.01)

세인트루이스로 오면 타자들은 살인타선 모드로 바뀌는 것인지 박찬호가 다저스 시절 우리에게도 낯익었던 마크 그루질란넥은 시카고컵스에서 올 시즌 새인트루이스의 2루수로 자리 잡으면서 오늘 경기에서 싸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1번타자로 1회말에 좌익수쪽 홈런을 날리며 좋은 타격감각을 보였고, 2회말에는 안타로 진루해서 푸홀스의 득점타로 홈을 밟았다. 또 4회말에 들어서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고, 6회에는 3루타를 치면서 본인에게는 싸이클링 히트 기록을 달성했고 팀승리의 수훈 선수가 되었다.

그루질란넥의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포함해서 6득점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를 상대로 3 - 6으로 승리하면서 6연승을 달리면서  우승후보 답게 NL동부지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고 선발투수 카펜터는 7.2이닝동안 8피안타 3실점의 성적을 보여주며 올 시즌 4승을 가져갔다.


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