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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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사이' 이준호X원진아, '기억'하기 위해 유가족 만났다

기사입력 2017.12.26 00:2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그사이' 이준호와 원진아가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났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5회에서는 서주원(이기우 분)에게 의혹을 제기하는 이강두(이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주원은 붕괴사고 생존자 명단에서 하문수(원진아), 이강두 이름을 보게 됐다. 서주원은 하문수 동생 하연수의 기사도 검색했다. 그러던 중 사고를 막은 이강두는 서주원을 찾아와 "분명 뭔가 있다. 온전하지 않은 시신도 있었다는데, 그대로 묻혀 있는 거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주원은 "그럴 수 있다. 근데 일을 뒤엎으려는 명분이 없다"라며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추모비를 만들기 위해 기존 비석들을 찾아다니는 이강두와 하문수. 서주원은 이들을 배려해 이강두에게 차 키를 건넸지만,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운전을 시켰다.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이어 이강두는 한문으로 된 비석을 보며 "난 좀 쉬웠으면 좋겠다. 나처럼 무식한 사람도 알아볼 수 있게. 있어보이게 만들면 뭐하냐. 나처럼 이해 못 하면 아깝잖아"라고 말했다. 

이강두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추모비 시작이 잘못된 것 같다. 이 사람들이 누군지 그게 먼저인 것 같다"라며 "보여주려고 하지 말자. 진짜 해야 될 것을 하자"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하문수는 "너 하나도 안 무식해. 이런 생각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어디 있다고"라며 동생 하연수에 대해 생각했다.



다음 날 하문수와 만나기로 한 이강두는 동생 이재영(김혜준)의 연락을 받았다. 사채 이자가 하루 밀려서 이재영에게 사채업자들이 찾아왔다는 것. 이에 이강두는 사채업자들에게 바로 달려가 "재영이 근처에 얼씬도 하지마.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분개했다.

하문수는 혼자 이 과장(김진우)을 만나 추모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 과장은 "찬성하지 않는다. 어차피 들어갈 녹지에 이름만 붙이고 저들한테 면죄부 주는 거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강두는 뒤늦게 합류, 하문수와 다른 유가족을 찾아갔다.

하지만 아들을 기다리던 어머니는 시체로 발견됐다. 이강두는 어머니의 이름을 물으며 "죽은 사람만 희생자인가. 살아서 고생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보상할 건데"라고 말했다. 혼자 남은 이강두는 외로웠지만, 아무도 없었다. 이후 혼자 점검을 나간 이강두는 또 환청을 들었다. 하문수는 자신 때문에 사고 건물로 왔던 첫사랑을 떠올리며 "우리가 진짜 해야할 일.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주원은 정유택(태인호)과 정유진에게 지반조사를 다시 하겠다고 했지만, 정유택은 반대했다. 이에 서주원은 "그대로 진행하겠다. 대신 문제가 생기면 청유에서 책임져라"라고 밝혔다. 정유진은 문제를 만드는 서주원을 탓하며 "아버지처럼 실수할까봐 무서워서 그러냐"라고 했다. 이에 서주원은 "맞아. 나 무서워서 그래. 합리적인 너라도 내 편이 되어줘라"라고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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