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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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스 25점' 삼성, SK 꺾고 2연패 탈출 'S-더비 승리'

기사입력 2017.12.25 18:52 / 기사수정 2017.12.25 19:29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조은혜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세 번째 S-더비에서 승리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13승14패를 만들고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1승1패였던 S-더비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반면 SK는 18승9패로 1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날 삼성은 커밍스가 풀타임을 뛰어 25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영은 17득점을 기록했고, 김태술이 12점, 김동욱과 최윤호가 각각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에서는 헤인즈가 24점, 정재홍이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동욱과 문태영 3점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삼성이 1쿼터를 압도했다. SK는 경기 시작 3분 여가 흐른 후에야 안영준의 과감한 돌파로 첫 득점을 올렸다. SK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삼성은 커밍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점수를 19-4까지 벌렸다. SK에서는 최부경이 고군분투하며 삼성이 19-10으로 앞서며 1쿼터가 끝이 났다.

그러나 2쿼터 SK가 점수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정재홍의 속공에 이은 연속 3점슛으로 20-21, 한 점 차까지 쫓았다. 삼성은 최윤호의 외곽슛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턴오버가 속출하며 멀리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김민수의 3점으로 31-31 동점이 됐다. 그리고 삼성 김태술과 SK 화이트의 자유투로 만들어진 33-33에서 헤인즈의 득점으로 35-33, SK가 이날 첫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쫓고 쫓겼다. 김동욱의 3점슛으로 40-40 동점을 만든 삼성은 문태영과 커밍스의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SK는 화이트의 골밑슛과 정재홍의 자유투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최윤호와 문태영의 3점슛 성공으로 59-55로 리드를 내주지 않고 4쿼터를 맞이했다.

다시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SK의 호흡이 맞지 않는 틈을 타 조금씩 점수를 벌렸다. 커밍스의 3점슛으로 점수는 64-57, 차민석과 김태술, 커밍스가 차례로 득점하며 7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점수를 10점 차 이상으로 벌렸던 삼성은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지키고 크리스마스 잠실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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