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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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하우젠컵 8R] 포항. 사자왕의 귀환.

기사입력 2005.04.17 05:03 / 기사수정 2005.04.17 05:03

한문식 기자

포항스틸러스 VS 대구FC

'라이언킹' 이동국이 포항 홈 팬들에게 인사한다.

전 경기였던 전남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던 이동국. 하지만, 1주일간의 충분한 휴식과 홈 팬들의 성원으로 '2경기당 1골을 넣겠다.'고 선언. 1경기 무득점 상태에서 2번째 경기에 임하는 이동국은 이번 경기에서 그 약속을 지키려 한다. 이따마르와 다실바, 두 명의 골 넣을 줄 아는 브라질 선수들과 이동국의 유기적인 호흡이 대구전에서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9경기 무패(3승6무) 이지만 최근 4경기가 모두 무승부라는 점에서 분발이 요구된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부천과 승점에서 동률(13점)이나 득실에서 한골 밀려 2위를 기록중이다. 대구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부천의 기쁨을 '삼일천하'에 그치게 할 생각이다. 대구는 현 3골을 기록하고 있는 산드로가 든든한 힘이 되주고 있다. 산드로는 포항전에서 3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전북현대모터스 VS 성남일화천마

믿을 진 모르겠지만 현재 컵 대회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다름 아닌 전북이다. 4무2패로 13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승 신고도 못하고 있다. 매경기 꾸준하게 선발출장중인 네또의 부진이 안타까운 전북은 공격수 중 유일하게 득점한 왕정현을 믿어본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3경기 만에 3호 골을 쏘아 올린 '폭격기' 김도훈을 내세워 전북격파에 나선다. 성남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이성남의 공백이 아쉽다. 작년 전북전 1승3패로 열세인 성남이 현 분위기상 위축된 전북을 잡고 상위권 재진입을 노린다.


대전시티즌 VS 부천SK

'시리우스 결장, 기회의 부천'

대전의 '야전사령관' 이관우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공수 조율과 세트플레이 키커인 이관우의 결장은 대전으로서는 큰 전력 누수다. 하지만, 리그 최소실점(7경기 2실점)의 주역인 골키퍼 최은성과 장현규를 필두로 한 대전 포백 수비진이 있기에 대전으로서는 그나마 위안이다. 하지만, 대전은 또 하나의 근심거리가 있다. 바로 저조한 득점률(7경기 3득점)이다. 이런 근심거리를 털어내기 위해선 레안드롱, 하찡요로 이뤄진 브라질 투톱의 한 건이 필요하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거칠 것이 없다. 2000년 8월이 후 만에 3연승과 선두를 지키고 있는 부천이 대전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부산과의 홈 전에서 상대의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를 거둔 부천은 운도 실력도 그야말로 최고조다. 변변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조직력으로 똘똘 뭉친 부천이 이관우가 결장한 대전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지를 지켜보자.


인천유나이티드 VS FC서울

'빈곤한 득점력의 인천! 이번엔 반드시 V'

'7경기 1득점' 정말 골 가뭄이란 현 인천을 두고 하는 소리인것 같다. '일단 들어가야 승리를 할 텐데' 인천은 공격수들의 부진에 연일 한숨이다. 지난 경기 풀타임 출장으로 첫선을 보인 셀미르가 인천의 근심을 털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수원을 격파하며 홈 첫 승에 성공,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원정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박주영은 현재 풀타임 K리거로 적응을 완전히 마친상태. 돌아온 골잡이 노나또역시 원정경기에서 소나기골을 퍼붓고있는데, 박주영 과 노나또 투톱이 인천전에선 어떤 효과를 작용할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경기인 수원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홈 첫 승리를 안긴 노련한 조타수 히칼도가 인천전에선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또한 지켜보자.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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