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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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3명 보류권 포기...니퍼트는 협상 지속

기사입력 2017.11.26 10:5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더스틴 니퍼트(36), 마이클 보우덴(31), 닉 에반스(31)에게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지 않았다. 다만 결렬을 선언한 보우덴, 에반스와는 달리 니퍼트와는 협상을 이어간다.

두산은 26일 "니퍼트의 나이와 몸 상태 등을 평가했을 때 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새로 재계약 해야겠다고 판단해 규정에 따라 KBO에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두산에서 뛴 니퍼트는 2015년 부상으로 페넌트레이스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때를 제외하고 부동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통산 185경기를 뛰었고 94승 43패 3.48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15승에 가까운 성적이었으나, 시즌 후반 부진했고 한국시리즈에서 예전의 위압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니퍼트는 2017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총액 210만 달러에 계약했다. KBO리그 외국인 중 역대 최고 몸값이었다. 7년 간 한국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덕이었으나 이제 두산도 합리적인 계약을 고려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두산이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면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선수의 해당 연도 계약 보너스와 연봉을 합친 금액이 75%인 157만 5000달러(약 17억 1000만원)를 보장해야 한다.

◇ 두산베어스 보류선수 제외 명단(총 17명)

▲투수 : 니퍼트, 보우덴, 고원준, 김성배, 안규영, 이용호, 이정호, 정재훈, 조승수, 진야곱, 홍영현 

▲포수 : 정인석 

▲내야수 : 에반스, 정진철 

▲외야수 : 김진형, 백진우, 이찬기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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