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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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상반기, 세리에A 최고의 유망주들은?

기사입력 2008.12.15 13:02 / 기사수정 2008.12.15 13:02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세리에A 상반기 총 정리, 최고의 영입과 최악의 영입에 뒤를 이어 최고의 유망주들 편이다. 윈터브레이크까지 단 2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재, 세리에A에서 신성처럼 등장한 유망주들 중,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을 꼽아보자.



▲ 시몬 키예르 (팔레르모, 덴마크, 20세, DF)

07/08시즌 중반기쯤, 4백만 유로(71억 원)의 이적료로 덴마크 리그의 팀인 FC 미드쉴란에서 이적해온 선수이다.

미드쉴란에서 뛸 당시, 리버풀과 미들스브로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영입을 위해 노력했었고, 2007년에는, 덴마크 19세 미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결국, 07/08시즌 중반쯤, 팔레르모로 자신의 행선지를 택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할 기회를 맞이하였다.

08/09시즌, 팔레르모로 이적해오자마자, 델라피오레, 라지등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순식간에 No.3 중앙 수비수 자리를 꿰차버렸다. 게다가, 주전인 보보와 카로지에리가 자주 부상으로 결장하자, 벌써 6경기에 나서면서 1골까지 기록하면서, 최고의 재능을 자랑하고 있다.

어린 나이지만 벌써 어느 정도 수비라인을 이끄는 것에 자질이 엄청난 것을 증명하고 있고, 그의 재능을 높이 산 유럽 유수의 클럽은 키예르를 노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제노아, 그리스, 21세, DF)

그리스의 최고 유망한 수비수라고 불린 파파스타토풀로스이다. 이번 시즌 시작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오렌티나, 팔레르모 등 쟁쟁한 클럽들이 노리고 있었고, 심지어 전 소속팀인 AEK 아테네에서는 이 선수를 믿고 핵심 수비수인 트라이아노스 델라스를 이적시켰다고 하였다.

결국, 여러 팀의 이적 제의 끝에 제노아를 선택한 파파스타토풀로스는 이적하자마자 3백의 핵심 중앙 수비수 뒤를 이어 4번째 옵션의 수비수가 되면서 제노아의 수비를 책임지기 시작하였다.

제노아에서 뛰기 시작하자마자 수비수로서 재능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격적인 재능까지 발휘, 벌써 4경기에 출전하여 2골까지 기록하고 있다.

또한, 파파스타토풀로스는 이탈리아 언론인 Tuttosports가 선정하는 골든보이 후보 37인의 명단에까지 이름을 올리면서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 레반 체들리제 (팔레르모, 그루지야, 19세, FW)

레반 체들리제는 이번 시즌 시작 전, 엠폴리로부터 영입된 신예 공격수이다. 체들리제는 이번 시즌, 상반기 내내 교체로 세 경기에 나서서 단 한골을 기록하였지만, 그 한골의 충격은 이탈리아 무대 전체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였다.

체들리제는 6라운드, 유벤투스와 팔레르모의 경기 도중, 브레시아노를 대신하여 후반 15분경에 교체 투입되었다. 이 경기에서 비기고 있던 팔레르모는 후반 36분, 심플리치오의 쓰루패스를 받은 체들리제가 완벽한 위치선정과, 부폰마저 속이는 화려한 골로 승리하게 되었다.

이 한 경기에서의 임팩트로, 세리에A 최고 유망주중 한 자리를 차지하였고, 19세의 나이로, 어느새 그루지야 국가대표로 10경기에 나섰다. 또한, Tuttosports가 선정하는 골든보이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였다.



▲ 알렉시스 산체스 (우디네세, 칠레, 21세, FW)

칠레 출신의 초대형 유망주인 알렉시스 산체스는 사실,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우디네세에 합류한 선수는 아니다. 이미 06-07시즌이 종료 후, 15만 달러(2억 원)의 이적료로 칠레의 팀인 콜로 콜로에서 이적해왔다.

우디네세는 바로 산체스를 아르헨티나의 리베르 플라테로 임대 보냈고, 07-08시즌, 리베르 플라테에서 알렉시스 산체스는 30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 리그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꼽혔다.

08-09시즌이 시작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이 알렉시스 산체스의 영입을 위해 영입을 타진하였으나, 우디네세는 최소 2000만 유로(357억 원)는 받아야 할 것이라고 외치면서 이적 제의를 모두 거절하였다.

결국, 산체스는 이번 시즌, 3톱의 윙 포워드로 나서면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벌써 14경기에 나서면서 팀의 주축이 되었고 현재 리그에서 2골을 기록중이다. 이제 산체스는 우디네세에 없어선 안 될 윙포워드 중 하나가 되었다.

세리에A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거나, 최고의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들을 꼽아봤다. 물론, 피오렌티나의 요베티치, 인테르의 발로텔리등도 모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들이지만, 그들은 기대치에 비해 활약이 저조하였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이 유망주들이 시즌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윈터브레이크 이후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사진=시몬 키예르, 레반 체들리제 ⓒ팔레르모 구단 홈페이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제노아 구단 홈페이지, 알렉시스 산체스 ⓒ우디네세 구단 홈페이지]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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