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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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믿음직한 가을' KIA 불펜, 살얼음판 리드도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7.10.28 17:1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불안했던 KIA 타이거즈의 불펜이 한국시리즈에서는 더없이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 역전에 성공한 KIA는 우승까지 한 걸음을 더 다가섰다. 

1차전에서 두산에게 선취점을 뺏겼고, 2차전에서 8회말 무타점으로 1점을 만드는 데 그쳤던 KIA는 이날 선취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3회 김선빈이 우전안타로 출루, 김호령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해 이명기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그리고 4회 5회 각각 2점, 1점을 더 추가했다. 4회에는 최형우와 이범호가 연속 볼넷으로 나간 뒤 상대 선발의 보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안치홍과 김선빈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를 벌렸다. 4회말 두산이 추격하자 5회초에도 이명기의 2루타와 김주찬의 희생번트, 버나디나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뽑아냈다.

그러나 이후 두산이 끈질기게 KIA를 쫓은 반면 KIA는 좀처럼 추가 득점을 못 내고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두산은 8회 무사 1·2루 기회를 잡고 팻딘을 끌어내렸다. 두산에게는 더 없는 찬스였다. 

그러나 팻딘에 이어 올라온 임창용이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심동섭이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최근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오재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리고 마운드 위에는 김세현,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불펜의 활약에 9회말 대타 나지완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답했다. 그리고 김세현이 9회말에도 두산을 꽁꽁 묶었고, 팀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완성했다. 1차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KIA의 필승조는 양현종의 완봉승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3차전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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