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사건·사고 심경 노래한다…'Trust Nobody' 발표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크라운제이가 신곡 'TRUST NOBODY'를 발표했다.

10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신곡 'Trust Nobody'는 크라운제이의 이전 곡들과는 180도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재즈 아티스트 Lonnie Liston Smith의 노래를 샘플링한 정통 뉴욕 스타일의 힙합 트랙이다.

크라운제이는 오리지널 뉴욕 사운드에 국내 최초로 재즈 반주곡 샘플링을 시도 했으며, 또 다른 아티스트의 아카펠라를 직접 프로듀싱했다. 또 랩, 가사, 사운드, 그 안에 표현된 감정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이번 신곡은 크라운제이와 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 소속 메인 프로듀서인 100 on da track이 함께 작업했다. 쌀쌀한 가을 대중들의 감성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곡으로 완성됐다. 크라운제이는 "이곡으로 '다시 올라가는 사람들'을 대표하고, 그들에게 이번곡을 바친다"고 말했다. 

'Trust Nobody’에서는 듣는 이들이 크라운제이 인생의 한 부분을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처럼 들여다 볼 수 있다. 이곡의 테마는 'Fake Friends' 즉, 가짜 친구다. 지난 2009년 한국에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통해 전성기를 누린 후 다시 미국으로 떠난 이유부터, 약 7년전 그가 형제처럼 믿었던 매니저에게 뒤통수를 맞은 사건들에 대한 진심어린 심경, 이로 인해 크라운제이에게 많은 사랑을 준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들이 곡 가사안에 잘 담겨져있다. 또, 그동안 살아오면서 수많은 'Ups & Downs'을 겪은 경험들에서 크라운제이가 배운 교훈적인 메세지들도 포함돼 있다.

"아무도 믿지마. 처음엔 다 웃어도 판사앞에선 모든게 변하니까 oh well"이라는 가사만 봐도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겪는 리얼함으로 꽉꽉 차있다.

후렴에는 한국 최고의 힙합 DJ로 알려진 DJ Needle이 스크래치로 피처링했고, 뉴욕 힙합의 아이콘인 Nas, Wu tang clan, Mobb deep의 보컬이 더해져 마치 골든에라의 뉴욕힙합 트랙을 듣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DJ Needle은 "크라운제이의 이번 음악 작업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요즘에 접하기 드문 오리지널 힙합 느낌이 좋아 작업 하게되었으나, 작업을 하면 할수록 크라운제이의 랩 가사가 마치 내 경험을 대변해주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 발매한 'PULL UP'이후 6개월만에 컴백하는 크라운제이의 이번 싱글 앨범은 500장 한정판으로 나오게 되며, 크라운제이의 의류 브랜드인 롤로 아틀란타의 공식홈페이지에서 발매된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올해 ‘하지마’와 ‘풀업’등 꾸준한 신곡 발표와 함께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MBC every1 '비디오스타'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