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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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7득점' NC, 롯데 제압하고 준PO 1차전 승

기사입력 2017.10.08 18:45 / 기사수정 2017.10.08 18:47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 준플레이오프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9-2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를 단판에 꺾었던 NC는 이날 경기까지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1패를 안았다.

이날 NC 선발 에릭 해커는 7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커에 이어 김진성, 이민호, 원종현, 임창민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모창민은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NC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전 2루타로 출루, 김성욱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스크럭스 타석 때 린드블럼의 폭투가 나오며 박민우가 홈으로 쇄도, 세이프 되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롯데 벤치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결과가 번복되지는 않았다.

롯데가 몇 차례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틈을 타 NC가 4회 한 점을 더 추가하고 달아났다. 2사 후 모창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박석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2가 됐다. 그리고 권희동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모창민이 홈인해 2-0이 됐다.


롯데도 4회말 한 점을 뽑아내고 추격을 시작했다. 김문호가 몸에 맞는 공, 번즈가 좌전안타로 출루, 문규현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황진수의 2루수 땅볼에 김문호가 홈을 밟으며 1-2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양 팀 마운드의 호투로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았다. 롯데는 6회말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문규현이 삼진, 황진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NC는 7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들어선 대타 이호준이 땅볼로 돌아섰다. 롯데가 다시 7회말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궈야했다.

하지만 8회말 롯데가 끝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NC 마운드에는 바뀐 투수 김진성, 2사 후 문규현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박헌도가 2구 144km/h 빠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스코어는 2-2 동점.

추가 득점이 나지 않으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균형은 연장 11회초가 되어 깨졌다. 선두 지석훈이 바뀐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우전 2루타로 출루, 폭투가 나온 사이 3루를 밟았다. 그리고 권희동의 적시타가 나오며 지석훈이 홈을 밟고 다시 3-2로 앞섰다.

NC는 계속된 2사 만루 찬스, 나성범이 볼넷으로 걸어가는 동시에 포수 강민호의 포일이 나오며 두 명의 주자가 더 들어와 두 점을 추가했다. 이어 모창민의 쐐기 그랜드 슬램까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와르르 무너진 롯데는 11회말 벌어진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N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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