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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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韓 대표팀 공식 역할은 거절 "비공식적으로 돕겠다"

기사입력 2017.10.07 16:2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FA(대한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과의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6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기술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이용수 부회장과 국제팀 전한진 팀장을 유럽에 파견,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용수 부회장은 6일 오후 프랑스 칸에 체류중인 히딩크 감독과 만나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축구협회는 "앞서 이 부회장은 그 동안의 거론되었던 내용을 히딩크 감독에게 설명했고 히딩크 감독도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고 있었다"며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에게 기술 자문을 비롯하여 대표팀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정중히 부탁했고, 히딩크 감독은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사전 러시아 월드컵 기간 다른 일을 맡기로 한 것이 있어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식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히딩크 감독은 "한국대표팀에 애정이 있는 만큼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비공식적으로 한국대표팀을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향후 남북 교류 등 한국 축구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는 의견도 내놨다.

축구협회는 "이 밖에 히딩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공유를 위해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협회는 향후 히딩크 감독과 직접 업무 등을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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