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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25세 '섹시퀸' 이효리 vs 25세 '아티스트' 아이유

기사입력 2017.09.11 09:21




[엑's 프리즘] 25세 '섹시퀸' 이효리 vs 25세 '아티스트' 아이유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이효리와 아이유의 관계가 시청자들에게 묘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서로를 '선물'이라고 말하며 단순히 가요계 선후배를 넘어선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 

지난 3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와 아이유가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이효리는 자신이 한창 가요계 활동을 했던 때를 언급하면서 아이유를 향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경험자만이 해줄 수 있는 조언들이었다. 그리고 이효리는 아이유와 아이유에게 열광하는 어린 소녀팬의 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세대가 바뀌었음을 실감하면서 속내를 털어놓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효리는 지금 아이유의 나이인 25세일 때, 가요계를 '씹어먹던'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하며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켰었다. 당시 25세였던 이효리의 모습이 '섹시'의 정석이 됐고, 여전히 그 당시 이효리의 포스를 뛰어넘는 가수는 아직까지도 없을정도. 딱 그 때의 이효리와 같은 나이인 지금의 아이유는 이효리와는 또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색깔은 다르지만 가요계에 큰 영향력을 미쳤고, 또 미치고 있는 25세 '섹시퀸' 이효리와 25세 '아티스트' 아이유다.   



◆ 25세 '섹시퀸' 이효리

지난 2003년 첫 솔로앨범 '스타일리시 이효리'로 핑클의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 컴백한 이효리. 당시의 이효리는 타이틀곡 '텐미닛'으로 메가톤급 인기를 휩쓸면서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해에 열린 'KBS 가요대상' 'SBS 가요대상'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모두 휩쓸었다.

"Just One 10 MINUTES, 내 것이 되는 시간~"이라는 가사와 함께 진짜 단 10분이면 모두를 홀리게 할 것만 같은 이효리의 따라할 수 없는 섹시한 매력은 대중에게 제대로 관통했다. 이에 이효리는 '텐미닛' 한 곡으로 '섹시'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됨과 동시에 '패션의 아이콘'으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겨우 25세의 나이에 시대의 아이콘이자 하나의 브랜드가 된 이효리는 이후에도 '유고걸' '치티치티 뱅뱅' '배드걸' '미스코리아' 그리고 최근의 '블랙' '서울' 등 장르를 불문하고 현재까지 한결같은 화제성으로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다. 



◆ 25세 '아티스트' 아이유 

아이유는 지난 2008년 미니 앨범 'Lost and Found'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초 아이유는 그리 크게 대중의 관심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0년 10월 임슬옹과 함께 부른 '잔소리'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처음으로 1위를 거머쥔 아이유는 이를 발판삼아서 승승장구했다. 같은 해 12월 발표한 '좋은 날'은 3단 고음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으면서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다. 그리고 2011년 '너랑 나'로 3연타 홈런을 날렸다. 

특히 올해 초에 아이유가 발매한 앨범 '밤편지'와 '사랑이 잘', '팔레트' 등을 통해서 단순히 여자 솔로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도 입지를 확고히했다. 자작곡은 물론이거니와 음원순위 역시 발표하는 노래마다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요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매 앨범마다 김창완, 지드래곤, 혁오, 김수현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유명인들이 참여하며 아이유의 입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아이유는 오는 22일 리메이크 음반인 '꽃갈피 둘'을 발표한다. 지난 2014년 '꽃갈피' 이후 약 3년만에 발표하는 리메이크 음반으로, 이번에도 아날로그 세대의 감성과 향수를 담은 명곡들을 아이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아티스트적 성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앨범 재킷 사진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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