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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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150안타' 박용택, 베테랑이기에 더 값지다

기사입력 2017.09.06 21:2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이 KBO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1승59패2무로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KIA는 75승47패1무를 기록,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 선발 심동섭을 2회 만에 끌어내린 LG 타선은 15안타 4볼넷을 기록하면서 KIA 마운드를 두드렸다. 그 중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용택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199안타, 시즌 149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박용택은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 상황에게 KIA 심동섭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통산 2200안타와 시즌 150안타를 완성했다. LG의 한 점을 추가하는 1타점 적시타이기도 했다.

KBO리그의 새 역사를 쓰는 안타였다. 이 안타로 박용택은 역대 최초 6년 연속 15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2년 152안타를 시작으로 6시즌 연속 기록. 이 기록이 더 값진 이유는 박용택이 만 38세의 베테랑이기 때문이다. 젊은 후배들의 성장 속에서도, 꾸준하게 자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에 가능했던 기록이다.

통산 2200안타 역시 박용택이라는 타자의 역사가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금자탑이다. 역대 통산 최다 안타는 은퇴한 양준혁의 2318안타. 이 뒤를 박용택이 이어가고 있다. 현역 선수로 중에서는 최다 기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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