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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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살인자의 기억법', '킬러의 보디가드' 천하에 내민 도전장

기사입력 2017.09.06 08:32 / 기사수정 2017.09.07 08: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킬러의 보디가드'가 1위 질주 중인 박스오피스 정상 도전에 나선다. 판타지 성장 공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그것'(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출연하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원작으로 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설경구 분)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스릴러.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해 온 설경구는 '살인자의 기억법'을 통해 또 한 번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극한의 체중 감량을 통해 실제 자신의 나이보다 10살 많은 외형을 특수분장 없이 완성했으며, 눈빛 하나만으로도 감정의 표현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여기에 김남길은 14kg 체중 증량을 하는 노력을 선보였고, 김설현은 병수의 딸 은희로 분해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 '천의 얼굴' 오달수는 파출소 소장이자 병수의 오랜 친구 병만 역을 맡아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용의자'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원신연 감독은 원작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주특기인 감각적인 연출력을 앞세워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을 완성해냈다. 6일 개봉. 118분. 15세 이상 관람가.


▲ '그것'

6일 개봉한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친구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샤이닝', '미저리', '캐리', '미스트', '1408' 등 공포의 거장 스티븐 킹 소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고 손꼽히는 작품으로, 출간 31년만에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을 기반으로 공포에 맞서는 아이들의 두려움과 슬픔, 우정과 용기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냈으며, 공포와 맞서 싸우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성장 드라마의 요소를 극대화하고 사람들 저마다가 가장 무서워하는 모습으로 나타나 결국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 페니와이즈가 내포한 판타지적인 요소까지 함께 담아냈다.

'아가씨', '신세계', '올드보이'의 촬영을 맡았던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한 사실이 전해지며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4분. 15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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