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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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세계 2위 할레프 꺾고 US오픈 2회전 진출

기사입력 2017.08.29 14:21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금지 약물 복용 징계를 마친 마리아 샤라포바가 1년 7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샤라포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40만 달러·약 565억원)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2-1(6-4 4-6 6-3)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앞서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의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올해 4월 코트에 복귀했다. 다만 5월 프랑스오픈에는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고, 6월 윔블던은 허벅지 부상 때문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약 1년 7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샤라포바는 1회전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3차례나 도전했던 강호 할레프와 만났다. 1세트를 6-4로 따낸 샤라포바는 다시 2세트를 4-6으로 내줬지만,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세 게임을 연달아 따내는 등 승기를 잡았고, 2시간 50분간의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티메아 바보스(59위·헝가리)와 맞붙는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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