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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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깨비' '강라인' 이수근vs'유라인' 정형돈 예능 대결 (Ft. 박성광) (종합)

기사입력 2017.07.30 19:49 / 기사수정 2017.07.30 19:55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유라인' 정형돈, '강라인' 이수근, 최근 '개콘'에 복귀한 박성광 등 KBS 출신 개그맨 세 명이 모여 눈부신 예능감을 뽐냈다.

30일 오후 6시 30분 JTBC 불면 버라이어티 '밤도깨비'가 첫 방송의 막을 올렸다. '밤도깨비'는 매주 핫한 장소와 상품, 먹거리 등을 1등으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연진(정형돈, 이수근, 박성광, 승관)의 여정을 담는다.

이날 출연진은 다음날 아침,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꽈배기 가게에 1등으로 방문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숙을 하며 밤을 지새웠다.

먼저 도착한 이수근과 정형돈은 서로를 격하게 반겼으나 두 사람은 서로 존댓 말을 하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형돈은 "우리 둘이 비슷한 (개그) 스타일인데 가는 길이 달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유라인'(유재석) 이수근은 강라인(강호동)이다"라고 말하며 서로 친해지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수근, 정형돈에 이어 세 번째로 집합 장소에 도착한 박성광은 캐리어를 보지 않고 패스하는 '노룩 패스'를 시도했다. 정형돈은 "그거 너무 많이 했어"라며 발길질로 그의 캐리어를 내동댕이쳐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3년 만에 고정 프로그램을 맡게 된 박성광은 "부푼 마음에 제일 비싼 걸로 입고 왔다"라며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그룹 세븐틴의 승관의 등장에 이 이수근은 "요즘에 세븐틴 인기가 장난 아니다"라고 말하며 그를 반겼고, 정형돈은 "요즘 현존하는 아이돌 중에 육상 선수로 치면 우사인 볼트다.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고 극찬했다.

이날 네 사람은 꽈배기 가게 인근 옥상에서 꽈배기를 1등으로 먹기 위해 밤을 새우며 토크를 펼쳤다. 이수근은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 내가 JTBC의 개국공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형돈도 자신이야말로 개국공신이라며 '닥터의 승부'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내가 '상류사회’'에 출연해 JTBC의 시작을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정형돈은 "우리 둘다 종편 간다고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KBS 개그맨 출신 세 명이 모였다. 여러분들 오늘 너무 재미있는 방송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빅재미'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정형돈은 ​이날 "초성 게임을 통해 꼴찌가 멤버들이 발을 씻은 물로 세수를 하자"라며 게임을 제안했다. 벌칙에 당첨된 박성광은 곧 벌칙을 수행했고, 이수근은 "이제 얼굴에서 발톱 나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은 잠을 깨기 위해 제기차기를 했다. 정형돈은 제기차기를 도전하는 도중 불의의 사고(?) 박성광의 급소를 차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수근은 과거 방송에서 보여준 제기차기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씨스타 출신인 소유는 새벽에 깜짝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소유는 "오빠들이 꽈배기를 먹는다고 들었다. 그래서 과배기 CM송을 만들고 싶어서 오늘 오게 됐다"라고 말하며 오늘 깜짝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멤버들은 기존에 있던 동요 '곰 세 마리',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멜로디에 가사만 바꿔 노래를 불러 소유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멤버들은 끈질긴 잠과의 사투 끝에 1등으로 꽈배기를 먹는데 성공했으며 다음주 예고로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 뉴이스트 김종현이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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