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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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6실점' 니퍼트, 타선 지원으로 통산 90승 요건

기사입력 2017.07.21 21:1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10승이자 통산 90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니퍼트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89승, KBO리그 역대 외국인 최다승인 90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 니퍼트는 이날 6이닝 8피안타(3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8개. 홈런을 세 개나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커트 과정에서 공을 맞고 김원석으로 교체된 뒤 김원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니퍼트는 정근우를 삼진,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그 사이 두 차례의 폭투로 김원석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로사리오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하지만 2회 홈런을 맞으면서 한화에 선취점을 내줬다.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양성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니퍼트는 최진행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두 점을 잃었다. 이후 최재훈은 1루수 파울플라이, 정경운은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는 김원석 3루수 땅볼, 정근우 3구삼진, 김태균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으나 팀이 3-2 역전에 성공한 4회 다시 두 점을 내주고 재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로사리오에게 우전안타를, 이후 송광민에게 곧바로 홈런을 내줬다. 

니퍼트는 계속해서 양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폭투에 2루까지 내달린 양성우를 아웃시켰고, 최진행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정경운을 삼진 처리, 홈 쇄도를 시도한 최진행을 잡아내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4-4 동점이던 5회에는 선두 김원석에게 홈런을 내줬고, 정근우 3루수 땅볼, 김태균 우익수 뜬공 후 로사리오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으나 송광민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니퍼트는 6회 양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최진행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했으나 포수 박세혁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곧바로 최재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또다시 5-6으로 균형이 깨졌다. 그리고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로 정경운을 땅볼 처리, 김원석은 삼진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패전 위기에 몰렸던 니퍼트지만 두산이 6회말 3득점을 뽑아내면서 8-6으로 역전, 승리 요건을 갖춘 니퍼트는 7회부터는 다음 투수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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