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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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액션 여제 김옥빈의 힘…韓 영화 자존심 지켰다

기사입력 2017.06.12 07:40 / 기사수정 2017.06.12 07: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봉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드러낸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주말에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원더 우먼', '미이라' 등 할리우드 대작의 공세 속에 개봉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악녀'가 개봉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도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12일(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녀'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객수 38만1116명, 누적관객수 총 45만8834명을 기록했다.

'악녀'는 '미이라',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남성 액션이 주를 이루던 극장가에 걸크러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6월 스크린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개봉 전부터 '악녀'는 영화 전문 사이트에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6월 2주차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선정되는 등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개봉일인 지난 8일 7만3305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경쟁작 중 유일하게 4일 연속 관객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미이라', '원더 우먼' 등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도 좌석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여성 액션 영화에 목 말랐던 관객들에게 단비를 내려주고 있는 '악녀'의 흥행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악녀'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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