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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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라스' 문천식 "열등감 극복하고 DJ까지, 감사하고 대견해요"

기사입력 2017.06.08 10:25 / 기사수정 2017.06.08 12: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문천식이 '라디오스타'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문천식은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배철수, 임진모, 김신영과 함께 출연했다. 

MBC 라디오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DJ로 활약 중인 문천식은 "10년이 넘게 게스트로 떠돌다가 드디어 정식 라디오DJ가 됐다. 한때 라디오게스트만 11개를 한 적이 있었다. 배철수 선배를 보면서 DJ의 꿈을 꾸게 됐다"라며 감개무량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천식은 '라디오스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우리나라 DJ의 아이콘인 배철수 선배와 함께 출연해 영광이었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컨텐츠의 소비자로 살아왔는데 라디오를 듣거나 TV를 보면서 딴따라,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 콘텐츠의 생산자가 됐는데 이 일이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니지 않나. 다른 연예인보다 실력이 미비해서 오래 걸리지만 거북이처럼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감사하고 대견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연예계는 천재들이 많다. 같이 출연한 김신영도 후배지만 연습 없이도 할 수 있을 만큼 타고난 감각의 소유자다. 신기하고 존경스럽다. 나는 적당한 열등감을 갖고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오래 가는 사람이 강한 거로 생각하고 버텼더니 기회가 왔고 좋은 일이 생기더라"라며 이야기했다. 

문천식의 목표는 대중에게 웃음과 즐거움, 행복을 주는 것이다. 

문천식은 "라디오를 통해 성공하겠다, 오래 하겠다가 목표는 아니다. 내 재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다. 연예인은 광대 같은 역할이다. 관종이라고 할 수 있다. 박수가 나올수록 신나게 한다. 청취자가 좋아하면 나도 좋더라. 대중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그 순간 행복하고 즐겁게 해드리자 하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문천식의 재주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홈쇼핑에서도 완판신화를 쓰며 활약 중이다. 문천식은 직접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을 홈쇼핑 버전으로 소개하며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돈을 벌려고 부업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본업이 경제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을 때 부업을 하는데 홈쇼핑은 내 적성에 딱 맞는다. 본업이 재밌으니 더 신이 난다"며 웃었다. 

앞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할 계획이다.

그는 "무대를 달리 할 뿐이다. 코미디에서 불러주지 않으면 드라마로 옮겨가고 드라마에서 불러주지 않으면 연극을 하고 뮤지컬을 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코미디언이 할 수 있는 역할인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라디오는 친구와 전화 통화하듯 즉각적으로 소통하는 매력이 있어 오랜 시간 게스트를 해왔다. 출연료가 5만 원인 시절부터 확신이 있었다. 코미디언으로서 어떤 매체를 하든 웃기고 싶고 웃음을 드리는 게 삶의 목표"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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