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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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컷] '군함도' 류승완 감독 "절박함이 있었다"

기사입력 2017.06.07 09:24 / 기사수정 2017.06.07 09: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왜 지금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인가. 

7일 '군함도' 측은 스틸컷을 공개하며 예열에 나섰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부리는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뒤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권계층의 부패를 다룬 '부당거래', 시대를 관통하는 내용을 유쾌하게 담은 '베테랑' 등으로 다수의 작품이 사랑받아온 류승완 감독은 이번에는 수많은 조선인들이 징용당한 군함도를 그리게 됐다.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를 촬영하며 절박함이 있었다"며 "영화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직접 촬영 전 군함도를 방문하고, 철저한 사전조사로 군함도의 세부공간과 전체적 분위기를 완성했다. 

그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창조된 이야기"라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군함도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배우들의 묵직함 울림이 담겼다. 황정민은 군함도에 오기 전 후 모습이 180도 다르고, 딸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건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소지섭은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으로 남성미를 발산한다. 조선인 독립군 박무영 역의 송중기는 강인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이고, 말년 역의 이정현은 어딘가를 애처럽게 바라보며 고된 생활을 짐작케 한다.

한편 '군함도'는 오는 7월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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