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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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피안타' SK 문승원, 한화전 4⅓이닝 3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7.06.02 20:16 / 기사수정 2017.06.02 20:1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이어가지 못하고 강판됐다.

문승원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문승원이었지만 이날 4⅓이닝 9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0개.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올시즌 한화전에서 7.36의 평균자책점으로 약했던 문승원은 이날도 한화 타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선두 정근우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문승원은 장민석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으나 송광민에게 중전 2루타를 맞으면서 1회부터 실점했다. 이어 김태균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잃었고, 로사리오를 3루수 땅볼, 이성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 문승원은 하주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차일목을 3루수 땅볼 처리, 이후 양성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2회를 마쳤다. 3회에도 장민석의 우익수 뜬공 후 송광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김태균과 로사리오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에는 위기에 몰렸으나 야수의 수비 도움으로 잘 넘겼다. 문승원은 이성열 좌전안타,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내줬다. 하지만 누상에서 다소 벗어났던 이성열을 2루에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차일목에게 볼넷, 양성우에게 우전 2루타를 맞으면서 2·3루 위기에 직면했지만 외야로 뻗어나간 정근우의 타구를 우익수 김강민의 호수비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팀이 3-2 역전에 성공한 5회, 그러나 문승원이 5회 한화에 한 점을 더 내주면서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선두 장민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송광민을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김태균 타석에서 장민석의 홈 쇄도를 허용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후 세이프로 번복됐다.

문승원은 계속된 1사 1루 상황에서 로사리오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1사 1·3루 위기에서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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