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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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종합)

기사입력 2017.05.30 00:1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는 부모님이었다.

29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30회에서는 나천일(박혁권 분)이 희망퇴직의 칼바람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천일은 희망퇴직 대상자 명단에 영업 2팀의 대리급까지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나천일이 영업 2팀에서 1순위였다.

나천일은 맹라연(박선영)에게 희망퇴직 얘기를 꺼냈다. 3년 치 월급, 위로금, 퇴직금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맹라연은 딸 익희(김지민)가 아직 중학생인 터라 걱정을 했다.

나천일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신제품 출시를 준비했다. 그 와중에 박원균(김기리)이 희망퇴직 신청을 선언했다. 알고 보니 아버지 간이식 수술 때문이었다.

나천일과 최석문(엄효섭)은 회사 임원진과 담판을 지어 박원균이 희망퇴직을 하지 않고도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런데 박원균의 수술이 미뤄지게 됐다. 박원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됐던 것. 수술이 미뤄진 뒤 박원균의 아버지가 눈을 감았다.

영업 2팀 식구들은 박원균에게 장례식을 도와줄 친척들이 없는 것을 알기에 직접 나서서 빈소를 지켰다. 박원균은 그런 동료들이 고맙고 또 미안했다.

담담해 하던 박원균은 발인 날 오열하고 말았다. 나천일은 박원균을 보며 "세상의 가장 무서운 이야기는 부모의 이름으로 살았던 당신을 자식의 이름으로 보내는 것이다"라고 되뇌이며 슬픔을 함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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