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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벌써 재밌다 '젝키 리더 선거'...長女 서지혜의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7.05.26 00:19 / 기사수정 2017.05.26 00:20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젝스키스 완전체가 확장이전한 '인생술집'을 찾았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서지혜와 신소율, 젝스키스의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이 출연해 절친과 함께하는 솔직대담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혜와 신소율은 지난주에 이어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며 김희철과의 핑크빛 썸 분위기와 더불어 연애와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 가정사에 대한 진지한 고백 등을 털어놓았다.

서지혜와 신소율은 각자가 너무 쿨하거나 모든 걸 주려는 착한 성격 탓에 연애를 잘 하지 못한다고 밝히며 각자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이에 때를 놓치지 않은 김희철은 "내가 두 사람의 두 이상형 모두에 포함된다"며 본인을 어필했다. 

서지혜는 드라마 '펀치'에서 배웠던 폭탄주 제조법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맥주가 사방으로 튀어 김희철에게 타박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조용히 술로 젖은 서지혜의 의자를 교체하는 배려를 보여줬다.

한편 서지혜와 신소율은 방송에서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던 가족사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서지혜는 "곱게 자랐다는 이미지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았다"며 실은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교를 다닐 여유가 없어 나쁜 성적이 아님에도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장녀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는 서지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캐스팅 된 이후 대학교 등록금으로 쓸 1,500만원을 벌었지만 부모님의 부탁으로 그 돈을 드리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힘들었던 때가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

신소율은 7년간 아버지와 절연했던 때를 고백하며  "연기를 하고 싶어서 고등학교 자퇴를 했는데 아빠가 믿고 허락해주셨다. 그러다 사무실 계약이 잘못돼 장기화 된 소송 비용으로 집이 자가에서 월세로 바꼈다"며 "월세를 내야해서 엄마가 맞벌이를 하게 되셨는데 아빠가 '네가 뭔데 내 아내를 일을 하게 하냐. 건방 떨지 마. 너보다 네 엄마가 더 소중해'라고 말씀하시면서 5년간 절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소율은 "사과를 받아주지 않던 아빠와 화해하기 위해 어머니를 위한 집을 마련하고자 돈을 모았다. 작년에 집을 살 기미가 보이고 내가 엄마한테 잘 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에 아빠와 대화를 하게 됐다"고 사랑꾼인 아버지와 이제는 돈독한 사이로 돌아왔음을 전했다.

이날 신소율과 서지혜에 이은 두 번째 게스트로 젝스키스가 인생술집을 찾았다. MC 김희철은 "누나가 젝스키스 팬이었다"며 젝스키스와의 인연을 밝혔고 유라는 장수원과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로봇커플'로 유명해진 것을 언급했다.

젝스키스가 등장하자 마자 모두의 시선은 유라와 장수원의 재회에 집중됐다. 레전드 연기로 남은 '사랑과 전쟁'의 영상이 재생됐고 진한 키스신까지 공개되자 장수원과 유라는 차마 쳐다보지 못하고 등을 돌렸다. 다른 젝스키스 멤버들은 달리는 모습까지 어색한 장수원의 연기를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의 타이틀곡 '아프지 마요'로 음악방송 1위를 했을 때를 언급하며 당시의 감동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어질 6월 1일 방송에서는 젝스키스 멤버들이 제 2의 리더를 직접 뽑는 시간을 가질 것이 예고 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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