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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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재희, 김태희보다 아내가 예쁜 희대의 사랑꾼 (종합)

기사입력 2017.05.16 21:48 / 기사수정 2017.05.16 21:50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비디오스타' 재희가 숨은 사랑꾼 면모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픽미! 숨은 금손, 나야나'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재희, 가수 박혜경,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가수 금잔디, 가수 지숙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8년 만에 예능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 재희는 프라모델에 2천만원을 넘게 썼다며 "조물조물 만드는 걸 좋아한다. 총각 때는 방 하나를 차지했다. 남들의 1/10의 시간이면 충분히 만든다"며 지숙은 4일이 걸리는 고난이도 프라모델을 4시간만에 만드는 실력임을 밝혔다.

이어 재희는 김태희, 한가인, 한채영 등 호흡을 맞췄던 최고의 여배우들에 대해 "여배우들이 못생겨서 안예쁘다는게 아니라 재 눈엔 제 아내가 제일 예쁘다. 러블리한 스타일이다"며 "와이프 얘기를 너무 많이 하면 혼난다. 저는 공개적인 삶에 대해 익숙한데 와이프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 아내바보인 최고의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재희는 "아들이 키스신을 보면 TV를 때리며 분노를 표출한다"고 하면서도 "키스신은 남자가 주도해야 여자가 예쁘게 나온다"고 시범을 보이며 본인만의 노하우를 공개할 만큼 키스신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만능 금손 스타 지숙은 시크릿 멤버인 전효성, 송지은과 절친한 사이라며 "비디오스타 녹화 날마다 효성언니 고양이 밥을 챙겨주러 간다"며 "공구를 챙겨가서 효성언니네 집 커튼을 고쳐주거나 지은양 현관문 배터리를 갈아주러 가기도 한다"고 말해 시크릿의 전속 A/S 기사임을 밝혔다.

지숙은 레인보우 시절 비밀연애 비법으로 줄넘기를 꼽으며 "나갈 때 뒷주머니에 줄넘기를 꽂는다. 걸리면 운동하러 나왔다고 했다. 줄넘기가 핑곗거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아이돌 생일 파티에 갔다가 매니저에게 걸려 혼났던 일을 언급하며 "그분과 썸이 있었던 게 아니라 친해서 갔는데 매니저들끼리 소통이 있을 거라 생각을 못 했다. 비밀로 해주세요 했는데 이미 알려져 있더라"고 말했다.

이날 박혜경은 MC들을 위해 직접 만든 특별한 부케를 모두에게 건넸다. 파리에서 직접 배워 와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혜경은 플로리스트일을 하게 된 계기로 "성대에 혹 같은 게 생겼다. 잘라내서 홈이 생겨 말도 못했다. 노래를 못한다는 자괴감에 걷고 있다가도 저기로 가면 내가 없어지나 같은 심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당시 성대 혹 때문에 성대 3분의 2를 잘라냈던 때를 회상했다.

박혜경은 "그 때는 마음도 나빠지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가수로서의 수입이 없고 노래를 못해도 내 직업이 있고 이 일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절망스러웠던 아픔을 플로리스트 일로 극복했음을 털어놨다.

금잔디는 가족들의 신용불량을 해결했던 자신의 '금손'에 대해 "작년까지해서 18년간 갚았던 빚을 다 갚았다. 아버지가 숨기셨던 빚이 많았다. 10억 정도 됐는데 처음엔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저를 위해 산 추억이 없었다"고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금잔디는 "다 갚고 나니 공황장애가 왔다. 감기인가 싶어 약을 먹고 누웠는데 저녁이 되니 내가 10층 밖을 보며 울고 있었다. 여기서 떨어지면 아플까 싶었다"며 "병원에서도 공황장애 판단이 나왔는데 매니저 두 분이서 불침번을 섰다. 밤낮으로 돌아가며 봐주시는데 남인데 나를 이렇게 지켜주는데 내가 만약 사라지면...이라는 생각이 들어 힘을 얻었다"고 이제는 공황장애를 완전히 극복했음을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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