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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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의 '아빠미소' 자아낸 김대현의 성장

기사입력 2017.04.14 17:2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발전이 눈에 보입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kt wiz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개막 6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LG는 롯데와 NC에게 일격을 당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타선의 부진 속 연패를 이어가고 있으나 투수 쪽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특히 임정우, 이동현 등 필승조의 부재 속에서 불펜이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다. 이날 LG는 문선재, 서상우를 2군으로 내리고 대신 이병규와 신인 투수 고우석을 콜업했다.

LG는 시범경기부터 뉴페이스 김대현과 고우석을 실전에서 활용하며 기량을 체크했다. 김대현은 이번 시즌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17로 선전하고 있다. 특히 13일 NC전에서는 3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긴 이닝 소화도 무리 없음을 보여줬다.

양상문 감독은 그런 김대현의 성장이 흐뭇하다. 양 감독은 "시범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긴 이닝을 막아줄 선수가 필요했고, 김대현을 기용해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잘 해주고 있고, 생각 이상으로 영리하다"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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