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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1번에 성공+막강 입담…'한끼줍쇼' 성유리, 진실된 규라인

기사입력 2017.04.13 06:50 / 기사수정 2017.04.13 02:04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성유리가 '한끼줍쇼' 사상 처음으로 첫 벨에 한 끼를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성유리와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성유리는 공원의 벤치에 누워 신문지로 얼굴을 가리곤 깜짝 등장을 노렸지만 미리 뜬 기사로 인해 성유리의 출연을 알고 있던 강호동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성유리는 예능 '힐링캠프'를 통해 이경규의 규라인으로 인연을 맺어온 의리를 지키려 '한끼줍쇼'에 출연했음을 밝혔다.

이경규는 방송 내내 성유리와 부녀같은 모습으로 평소와 다르게 친절하게 성유리에게 설명을 해줬고 성유리는 이경규의 옆에서 팔짱을 끼고 세심하게 이경규를 챙겼다. 이경규는 강호동의 멘트 지옥에 성유리가 빠지지 않게끔 먼저 성유리의 팔을 잡고 끌고 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성유리는 강호동의 "형님은 2020년 초량 국회의원이나 부산 시장에 나가실 거다"는 농담에 맞춰 이경규가 "'한끼줍쇼' 하면서 선거유세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자 "그런데 시민들 만나는 걸 그렇게 싫어하셔"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규라인 다운 이경규 파악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성유리는 강호동과 정용화가 사루비아 꽃을 빨아먹었던 추억을 이야기하자 "저는 개미똥꼬 먹었다. 개미똥꼬 먹으면 쌔한 맛이 난다"는 반전 멘트로 두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성유리는 재래시장을 지나며 이경규와 다정히 팔짱을 끼고 길을 걷다 강호동과 달리 시민들과 인사만 하고 짧은 대화조차 나누지 않는 이경규를 걱정했다. 성유리는 지나가던 아이들을 끌어 안고 이경규와 이야기를 나눠달라 부탁했고, 과연 이경규가 예뻐하는 규라인답게 짧았지만 그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이날 성유리는 이경규와 함께 팀을 이뤄 한 끼에 도전했다. 정용화에 이어 첫 벨을 누른 성유리는 조심스럽게 함께 밥을 먹을 수 있겠냐 물었고, 흔쾌히 괜찮다며 들어오라는 답을 들어 '한끼줍쇼' 사상 첫 벨에 성공해 한 끼 줄 집에 입성한 첫 게스트가 되었다.

성유리가 강호동과 정용화의 부러움을 받으며 들어간 한 끼 줄 집에는 위아래 층으로 4대 총 22명이 사는 엄청난 스케일의 대가족이 있었다. 3대의 어머니가 함께 준비하는 식사를 맛보게 된 이경규와 성유리는 엄청난 가족수에 헷갈려하며 계속해서 멘붕을 겪다 결국 4대 족보를 만들기도 했다.

성유리의 한 끼는 대가족 식사 답게 여러 취향을 골고루 맞추기 위해 다양한 메뉴로 가득했고 민족 대명절급으로 사람이 북적였다. 성유리는 스무살의 나이에 결혼한 둘째 아들 덕에 52세에 할머니가 된 어머니와 손녀들,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세대 차이로 있을 수 있는 문제나 고부 관계, 젊은 부부의 어려움 등을 묻고 눈을 맞추며 경청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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