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04
사회

[박근혜 구속] 주요 외신, 서울구치소 수감 긴급 타전…"쉽게 잠들지 못할 것"

기사입력 2017.03.31 09:34 / 기사수정 2017.03.31 09:38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수감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은 각 홈페이지 1면에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외신들은 31일(한국시간)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를 담당한 강부영 판사가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전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뇌물 및 직권남용과 문건유출 등의 혐의를 설명했다.

미국의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 CNN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와 최순실과의 관계, 향후 대선 일정 등을 비교적 짧은 기사에 담았다.

CNN은 먼저 "강부영 영장 담당 판사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에 불리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했다"고 전했고 이어 이번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계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구치소로 이동하는 모습에도 주목했다. BBC는 "이른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50여 명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면서 석방을 요구했다"고 전하며 "어두운 표정으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는 5월 9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일까지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통령직을 계속해서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 신문 월스트리트저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온라인 홈페이지에 주요기사로 올렸다.

이 매체는 "박 전 대통령은 지인 최순실에게 뇌물을 주도록 기업들을 압박하고 대신 정치적인 혜택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7시간의 부재가 박 전 대통령의 임기를 정한 중요한 계기일 수 있었다 "고 비판했다.

프랑스 방송통신업체 AFP통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대기에 주목했다. AFP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지난 2012년 대선 때 강력한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내 일간지 보도를 인용해 "이날 구속이 결정된 박 전 대통령은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할 것이고, 식사도 쉽게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BBC, CNN, AFP,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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