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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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 23점' 한국전력, 홈에서 대한항공 우승 저지

기사입력 2017.03.03 22:05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한국전력이 안방에서 대한항공에게 우승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20,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1승13패로 2연승을 달성, 승점 59점을 만들었다. 3위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반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이번에는 한국전력에게 발목을 잡힌 대한항공은 24승10패로 승점 70점에 머물렀다. 자력 우승을 위해서는 오는 7일 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1세트 대한항공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5-5 동점에서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블로킹으로 점수를 따냈고, 정지석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9-5로 달아났다. 계속되는 대한한공의 리드로 점수는 18-12, 한국전력도 서재덕의 연속 득점과 윤봉우의 블로킹을 묶어 15-1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역시 초반 흐름은 대한항공이었지만, 한국전력이 방신봉의 블로킹에 이어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에서 김학민의 공격이 벗어나며 다시 13-13 동점, 대한항공은 진상헌 속공으로 도망갔지만 정지석의 공격이 연달아 벗어나면서 한국전력이 15-14 역전에 성공했고,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2로 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 윤봉우와 서재덕의 서브 득점을 묶어 리드를 잡은 뒤 전광인을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은 긴 랠리 끝 바로티의 후위 공격으로 16-10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18-21까지 한국전력을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고, 한국전력이 25-20으로 3세트를 끝내며 세트스코어를 역전시켰다.

4세트에는 끌려가던 한국전력이 윤봉우의 속공으로 11-10을 만들고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대한항공의 범실이 잇따르며 13-10,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서브 득점에 서재덕의 퀵오픈 공격까지 터지면서 점수를 대한항공을 따돌렸다. 마음이 급해진 대한항공은 계속해서 실수를 연발했고,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득점으로 23-10, 10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벌린 한국전력이 손쉽게 세트를 따내며 결국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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