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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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러브콜' 이강인,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 견인

기사입력 2017.02.13 11:0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은 이강인(15)이 해트트릭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 따론자 데포르티바'는 공식 SNS에 "발렌시아 카데테A가 이강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알보야라 CD를 4-1로 제압했다"고 전했다.

전반 3분 프리킥으로 첫번째 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후반 13분과 19분 차례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카데테A는 4-1 대승을 거뒀다.

2월 초 스페인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으로 낙점된 이강인은 스스로 그 자격을 증명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 구단에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의 빅토르 페르난데스 디렉터가 발렌시아 유소년 책임자인 호세 라몬 알렉상코에게 연락해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이적에 대해 거절했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훈련 비용을 지불하고 아직 나이가 어려 발렌시아와 프로 계약을 맺지 않은 이강인이 레알로의 이적을 원한다면 가능하다고 전한 바 있다. 결국 이강인의 선택에 달린 셈이다.

이강인은 지난 2007년 KBSN 스포츠의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으며,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인 카데테A 소속으로 뛰고 있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에 다소 가려졌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재목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발렌시아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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