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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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KB손해보험 3-0 셧아웃...파다르, 개인 4번째 트리플 크라운

기사입력 2017.01.29 15:43 / 기사수정 2017.01.29 15:43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우리카드가 KB국민카드를 손쉽게 제압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 특히 파다르는 개인 4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25-18, 25-23, 25-23) 승리를 가져갔다. 승점 3점을 챙긴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15승 11패 승점 47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주로 하위권에 머물던 우리카드는 점차 강팀으로 변모 중이나. 그리고 이날 경기력은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만큼 모든 면에서 원활했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의 압승이었다. 초반 5점까지 점수를 주고 받았으나 8점째를 올리는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 득점 이후부터는 우리카드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졌다. 강력한 서브를 통해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점수는 순식간에 6~7점차까지 벌어졌다. KB는 황택의에서 권영민으로 세터를 바꾸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를 막아내긴 역부족. 특히 전후위는 물론 서브와 블로킹까지, 파다르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1세트에는 우리카드 팬들에게 반가운 인물이 잠깐 코트를 밟기도 했다. 26일 군에서 제대한 레프트 김정환이 서브를 넣기 위해 들어왔다. 아직 적응이 덜 된 탓인지 서브 실패로 물러났다. 

2세트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가 빛을 발했다. 파다르 서브에서 점수차를 벌리며 손쉽게 초반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 번째 테크니컬 작전 타임 이후 KB손해보험이 분위기를 타며 20-18까지 쫓아갔다. 동점을 넘어 역전을 꿈꿨지만, 우드리스 범실이 나오면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결국 최홍석이 25점째를 올리는 공격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 초반 분위기 역시 우리카드가 잡았다. 초반 KB손해보험 우드리스의 연속 범실로 점수차를 벌렸다. 강성형 감독은 우드리스를 빼고, 용병 없이 3세트 경기를 치렀다. 이에 반해 우리카드 용병 파다르는 15점째를 올리는 서브 득점으로 개인 4번째, 시즌 11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쉽게 끝날 것만 같았지만, 20점 이후부턴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리카드를 향했다. KB손해보험은 21-21까지 만들었지만, 딱 여기까지였다. 박상하의 속공 과정에서 다소 손발이 안맞았음에도 득점으로 이어지는 등 운도 따랐다. 그리고 박진우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파다르는 23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최홍석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렸다. 박상하 신으뜸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16점을 올렸으나 낮은 공격 성공률과 잦은 범실로 파다르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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