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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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썰전' 차분하지만 풍성하게…유쾌했던 200회 자축

기사입력 2017.01.06 06:50 / 기사수정 2017.01.06 02: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언제나처럼 알차면서도 축하와 재미로 꽉꽉 채운 200회였다. 

지난 5일 방송한 JTBC '썰전' 200회는 차기 대선주자 분석과 함께 다양한 정계 인사들로부터 받은 200회 축하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날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녹화 전날 출연했던 JTBC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자신으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을 시청자와 상처받았을 이들에게 미안하다는 것. 그는 거듭 사과의사를 전했고 유시민 작가는 그에게 화를 참을 것을 조언했다. 지난해부터 '썰전'에 합류한 두 사람은 남다른 호흡으로 '썰전'의 상승세에 일조한 바 있는 '명콤비'. 티격태격하는 듯 하면서도 유쾌하게 토론을 이어갔다. 

200회를 맞이한 '썰전'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덴마크 울보르에서 체포된 정유라에 대한 의견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는 물론 차기 대선주자들의 장단점을 함께 살펴봤다. 한 주의 시사이슈를 정리하고 목소리를 높인 것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이어 방송 중간 중간에 200회를 맞이한 '썰전'에 정계 인사들이 보낸 축하 메시지가 공개됐다. '썰전'에 전화인터뷰로 등장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최근 직접 출연한 김성태 의원, '절친노트'를 선보인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자신의 집무실에 함께하는 인형들과 인사를 건넸고, 하태경 의원은 '썰전' 2행시를 선보였다. 국회의원들 외에도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습도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각자 '썰전'에 격려와 덕담, 당부를 전했다. '썰전'의 개국공신이라 할 수 있는 강용석 변호사와 이철희 의원, 과거 출연한 바 있는 이준석 등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썰전'의 최다 출연자라 할 수 있는 JTBC 뉴스 보도 담당 사장 손석희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썰전'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지만 '썰전'과 MC 김구라에 대한 칭찬과 함께 '썰전' 녹화일을 좀 더 늦추면 어떻게냐는 의견을 내 제작진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썰전'은 다소 썰렁하게 100회를 맞이했던 것과 달리 200회는 풍성한 축하 인사와 콘텐츠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시청자들이 보낸 질문에 전원책과 유시민이 답변을 하기도 하는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총선 및 최순실 태블릿PC 논란 등 이후 '썰전'은 시청률 고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8%대(닐슨코리아 기준)을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는 것. '썰전' 200회는 이러한 시청률에 대한 보답이자 앞으로의 각오가 느껴졌다. 당분간 목요일 심야의 절대 강자는 지상파 예능이 아닌 '썰전'일 것으로 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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