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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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사랑·질투·모험·판타지…1월 4일, 풍성해지는 극장가

기사입력 2017.01.04 07:18 / 기사수정 2017.01.04 07: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17년 새해를 여는 신작들이 연이어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판타지 애니메이션부터 힐링 코미디, 복수극, 어드벤처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재미가 더해졌다.


▲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그린 유려한 영상미

일본에서 1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역대 재패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것은 물론, 아시아 5개국 흥행 1위와 제42회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 수상,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 등 전 세계에서 호평 받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섬세하게 녹여낸 드라마와 유려한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특히 '너의 이름은.'은 개봉 전부터 전해진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마스터'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4일 오전(7시 기준) 예매율 1위(29.1%)를 달리며 작품에 대한 높은 기대를 입증하고 있다. 106분. 12세 관람가.


▲ 감동과 웃음을 한 데 모아서…'사랑하기 때문에'

새해, 따뜻한 힐링을 원한다면 주저없이 선택해야 할 작품이 코미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故 유재하의 노래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영화 속에서 '사랑하기 때문에'를 비롯해 '지난 날' 등 유재하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이 더해지며 감성을 자극한다.

캐스팅 역시 누구 한 명 빠질 것 없는 '호감 조합'이다. 차태현을 필두로 김유정, 서현진, 성동일, 배성우, 선우용여, 박근형, 김윤혜, 임주환 등 다양한 이들이 모였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가 여고생부터 치매할머니까지 몸을 갈아타며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유쾌함과 뭉클함을 함께 선사한다. 110분. 12세 관람가.


▲ '여교사', 김하늘과 유인영이 그리는 새로운 조화

김하늘과 유인영이 그리는 새로운 조화를 만나볼 수 있는 '여교사'(감독 김태용)도 4일 개봉한다.

파격적인 설정이 돋보인다. 김하늘은 계약직 여교사 효주로 분했다. 유인영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 역을 맡아 남학생 재하역의 이원근과 함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강렬한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야기만큼이나 그를 감싸고 있는 배경음악 역시 빼놓아서는 안 될 포인트다. '사도', '베테랑' 등의 영화 OST를 통해 색깔 있는 음악을 선보였던 방준석 감독이 OST에 참여, 탱고와 라틴,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멜로디로 인물들이 보여주는 감정의 결을 살려냈다. 96분. 청소년관람불가.


▲ '패신저스' 당신이 상상한 그 이상의 압도적 스케일

지난 달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내한으로 화제가 됐던 '패신저스'(감독 모튼 틸덤)도 4일 개봉한다.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탄 최고의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매력적인 두 남녀 오로라(제니퍼 로렌스 분)와 짐(크리스 프랫)이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휴먼블록버스터.

장르만큼이나 압도적인 스케일이 가장 큰 볼거리다. '우주판 타이타닉 호'라고 불릴 만큼 화려함을 자랑하는 아발론 호의 모습은 SF 장르를 좋아했던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볼거리가 되고,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시선을 끌어오기에 부족함이 없다.

영화 속 주인공들을 비롯한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패신저스'는 '너의 이름은.'에 이어 예매율 2위(12.0%)를 달리며 첫 개봉 성적에 많은 관심을 더하고 있다. 116분. 12세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 NEW, 필라멘트픽쳐스, UPI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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