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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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어워즈②] 김혜수·언니쓰·김세정, 방송가 사로잡은 여우(女優)들

기사입력 2016.12.14 06:10 / 기사수정 2016.12.13 15:4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2016년도 어느덧,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한해에도 수 많은 드라마, 예능 등 TV프로그램이 대중들을 울고 웃기며 곁을 지켰다. 특히 올 해에는 여배우들의 반가운 안방극장 복귀가 이어졌고, 예능에서도 여자 연예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양상을 드러냈다. 2016년, 방송가를 사로잡은 여자 스타들을 알아보자.

#. 2016 드라마, '여신'들의 안방극장 복귀


◆ 김혜수

2016년은 바야흐로 김혜수의 해였다. 드라마로 복귀 시동을 걸더니 영화에 이어 영화제 MC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갓혜수'로 거듭났다. 김혜수는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을 열연했다. 카리스마와 인간미가 공존하는 캐릭터에 녹아들어 첫 tvN 드라마행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후에도 김혜수는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허당기 넘치는 톱스타 주연으로 변신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2016년을 바쁘게 지낸 김혜수는 최근 '청룡의 여인'답게 제37회 청룡영화상' MC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 송혜교

송혜교는 혈액형마저 '인형'일것 같은 사랑스러움으로 안방극장을 수 놓았다. KBS 2TV '태양의 후예' 강모연으로 열연한 송혜교는 '유시진 대위' 송중기와의 환상 케미로 '송송커플'로 여심과 남심을 동시에 저격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간지러운 대사들도 자연스럽게 소화했고, 최고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KBS 드라마 심폐소생을 넘어 2016년 드라마에 새 역사를 남겼다.


◆ 전지현

SBS '별에서 온 그대', 영화 '암살' 등 찍었다하면 인생작품에 인생캐릭터를 남긴 전지현이 SBS '푸른바다의 전설'로 돌아왔다. 출산 후 첫 복귀작임에도 공백기를 느낄 수 없을만큼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또 다시 신드롬을 낳고 있다. '인어' 연기조차 해내며 '대체불가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1회부터 16.4%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더니 현재까지도 1위를 사수하며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동시간대 드라마들과의 약 3배 차 스코어다.

이외에도 2016년에는 유독 여배우들의 반가운 브라운관 복귀가 이어졌다. 특히 전도연과 송윤아는 각각 '굿와이프'와 '더케이투'를 통해 첫 tvN행을 택했다. 두 드라마 모두 성공을 이끌며 두 사람 모두에게 인생작을 남겼다.

#. 2016 예능, 여성 예능인들의 부활


◆ '언니들의 슬램덩크' 언니쓰

과거 MBC '무한도전' 예능총회에 참석한 김숙은 "여성 예능인들이 설 자리가 없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의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그러나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탄생은 예능판도를 바꿨다.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와 중도하차한 티파니까지 분야도 성격도 다른 개성 넘치는 6인의 여성 예능인들이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뭉친 것. 이들은 각자 대형면허 따기, 가수 데뷔하기 등을 통해 꿈 이루기에 도전했고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민효린의 꿈 '가수 데뷔하기'를 위해 뭉친 멤버들은 '언니쓰'라는 그룹명을 결성하고 박진영과 함께 '셧업'을 발표했다. 이들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뮤직뱅크' 무대에까지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시즌1을 종료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오는 2017년 1월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여성 예능인들은 다시금 부활했다. 이 뿐만 아니라 JTBC '마녀를 부탁해', MBC every1 '비디오스타' 등 여성 예능인들이 MC로 자리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론칭되며 여성 예능인들 또한 더 이상 패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메인MC로도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송은이, 김숙,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등 개그우먼 신구세대들이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김숙은 JTBC '님과함께2'에서 윤정수와 '쇼윈도 부부'로 출연, '숙크러쉬' 매력을 뿜어내며 전성기를 맞았다.


◆ 김세정

2016년 예능계에 샛별이 떴다. 바로 그룹 아이오아이·구구단 멤버 김세정.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김세정은 최종 11인에 드는 것은 물론, 2위에 뽑히며 아이오아이로 정식 데뷔를 마쳤다. 서글서글한 인상과 털털함, 치명적인 눈웃음은 김세정의 트레이드 마크로 떠올랐다. 특히 예능에서 보여지는 솔직담백함은 친근한 옆집 여동생 같은 매력을 풍기며 '예능 블루칩'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올 한 해, 김세정은 KBS 2TV '어서옵쇼' 고정 MC 뿐 아니라 SBS '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특유의 '아재미'를 뽐내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자신의 속얘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나이답지않은 성숙함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김세정은 여러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가수꽃길'에 이어 '예능꽃길'도 이어가고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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