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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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다르빗슈+마쓰이? 美 언론의 '이도류 기대'

기사입력 2016.11.17 10:50 / 기사수정 2016.11.17 11:1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2)를 향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오타니에게 "다르빗슈 유(30,텍사스)와 마쓰이 히데키(42,은퇴)를 합쳤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뉴욕 양키스 담당 브라이언 호크 기자는 양키스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기사를 게재했다. 팬들은 호크 기자에게 '왜 마이클 피네다를 불펜으로 이동시키지 않는가','진짜 요에니스 세페데스를 영입할 수 있나', '왜 로버트 레프스나이더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는가' 등 여러가지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 중 "일본의 '괴물' 투수이자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 양키스도 관심을 두고 있나"라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호크 기자는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 "한 관계자는 최근 오타니를 마운드에서 다르빗슈 유와, 타석에서 마쓰이 히데키와 비교했다. 양키스는 오타니를 위해 로스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르빗슈와 마쓰이는 투타에서 일본인 최고 메이저리거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현재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는 4시즌 통산 100경기 46승30패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양키스와 LA 에인절스, 오클랜드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친 뒤 은퇴한 마쓰이는 10시즌 2할8푼2리의 타율과 175홈런 760타점 656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시즌 투수로 10승4패 1.86의 평균자책점을, 타자로서 3할2푼2리의 타율과 22홈런 67타점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다. 호크 기자는 오타니에 대해 "현재 30개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타니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까지 오타니의 메이저리그행이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오기를 기대하자. 선발 등판 사이에 지명타자를 맡는 진정한 '이도류'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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