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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선제골' 웨일즈, 세르비아와 1-1 무승부…조 3위 유지

기사입력 2016.11.13 07:05 / 기사수정 2016.11.13 07:11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웨일즈가 후반 막판 세르비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웨일즈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D조 4차전 세르바아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웨일즈는 이날 무승부로 1승 3무(승점 6점)을 거두며 조별리그 3위를 유지했다. 세르비아는 이날 무승부로 아일랜드 (승점 10점)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승점 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웨일즈는 가레스 베일을 주축으로 아론 램지, 조 앨런, 애슐리 윌리엄스 등 정예 맴버로 세르비아전에 나섰다. 세르비아는 첼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마냐 마티치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중심으로 원정에서의 좋은 결과을 통해 조 1위 자리 탈환을 노렸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세르비아는 전반 16분에 이바노비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앞에서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균형은 웨일즈에 의해 깨졌다. 전반 30분, 할 롭슨 카누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한 웨일즈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전반 막판에 마티치가 날카로운 슈팅 때리며 웨일즈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 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잡고 후반에 들어선 웨일즈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분에는 베일의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다소 밀리는 듯 보였던 세르비아도 전열을 가다듬고,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소득 없는 공방전이 이어지자 웨일즈는 롭슨 카누를 빼고 톰 로렌스를 투입하며 먼저 변화를 택했다. 세르비아 역시 필립 코스티치를 대신해 알렉산다르 카타이를 넣으며 웨일즈의 변화에 대응했다. 

세르비아가 동점골을 위한 공세를 펼쳤지만 웨일즈의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웨일즈는 후반 막판에 조 레들리를 빼고 데이비드 에드워즈를 투입하며 중원의 기동력을 보강했다. 이후 웨일즈는 베일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웨일즈가 골대를 맞췄다면, 세르비아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에 성공한 세르비아는 미트로비치를 대신해 네마냐 구데이를 투입하며 승점을 위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결국 양 팀은 이후에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 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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