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31
자동차

내가 이러려고 차를 샀나 '무더기 리콜'

기사입력 2016.11.09 12:35 / 기사수정 2016.11.09 13:14

김현수 기자


- 벤츠, 토요타, 스바루, 푸조, 지프체로키, 현대차, 모토 로싸 등 4768대 결함

- 해당 제작사 서비스센터서 결함 수리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김현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토요타, 스바루 코리아, 한불모터스, FCA 코리아, 현대차, 모토 로싸 등에서 제작, 수입·판매한 승용·승합·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300 등 8개 차종 승용차의 경우 연료펌프 배선과 전조등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뒷좌석 프레임과 연료펌프 배선 간에 간섭이 일어나 배선이 손상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리콜 대상은 2015년 12월 21일부터 2016년 6월 16일까지 제작된 E300 등 6개 차종 1317대다. 

또한 전조등 설치 불량으로 광축이 기준보다 위쪽 방향으로 설정됐을 경우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증가시켜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5년 9월 8일부터 2016년 2월 1일까지 제작된 S63 AMG 4M Coupe 등 2개 차종 89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1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배선 위치 조정 등)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고정 상태 불량으로 케이블이 이탈될 경우 주차 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 1월 7일부터 9월 20일까지 제작된 프리우스 1390대며,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10일부터 한국토요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추가 장착) 받을 수 있다. 

스바루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레거시 등 2개 차종은 앞면 창유리의 와이퍼 모터가 과열돼 작동하지 않을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09년 10월 6일부터 2012년 8월 23일까지 제작된 레거시 등 2개 차종 1350대며, 14일부터 스바루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SW 1.6 Blue-HDi 등 11개 차종에서는 원동기와 제동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엔진의 흡배기 밸브를 개폐시켜주는 캠샤프트 풀리의 재질 불량으로 캠샤프트 풀리가 파손될 경우 엔진 작동이 멈출 수 있으며, 리콜 대상은 2015년 2월 6일부터 2016년 2월 4일까지 제작된 푸조 508SW 1.6 Blue-HDi 등 9개 차종 380대다.

또한 ESP 유압 블록 내부의 이물질로 인해 ABS, ESC 등 작동 시 바퀴가 잠길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제작된 푸조 2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114대며, 11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 등) 받을 수 있다. 
  

FCA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체로키에서는 좌석 부품과 안전띠 결함이 발견됐다. 

좌석 프레임 고정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충돌 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좌석이 움직여 탑승자의 부상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6월 19일부터 2015년 7월 21일까지 제작된 지프체로키 17대다. 

또한 유럽 기준(UNECE)으로 제작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공정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 리트랙터가 유럽 기준이 아닌 미국 기준(FMVSS)으로 제작됐으며, 리콜 대상은 2015년 9월 15일부터 2016년 2월 22일까지 제작된 지프체로키 43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1일부터 FCA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좌석 프레임 교환 등) 받을 수 있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등 2개 차종 승합·승용차의 경우, 전조등 설치 불량으로 광축이 기준보다 좌측 방향으로 설정됐을 때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증가시켜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 9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작된 그랜드스타렉스(TQ) 등 2개 차종 25대며, 14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조정) 받을 수 있다. 


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등 2개 차종 이륜차는 변속기 출력축 기어 고정 너트의 조립 불량으로 동력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과 사이드 스탠드 브래킷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사이드 스탠드에 장착돼 있는 안전장치가 오작동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주차 시 차량이 넘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 2월 25일부터 6월 23일까지 제작된 두카티 XDiavel S 등 2개 차종 43대며, 9일부터 모토 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재조립 등)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해당 차량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khs77@xportsnews.com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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