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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나라, 타고난 수완으로 생존王 우뚝…"반갑다 정준영" (종합)

기사입력 2016.11.04 23:15 / 기사수정 2016.11.04 23:1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헬로비너스 나라가 타고난 장사수완으로 '정글' 생존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는 이상민, 윤민수, 황치열, 정준영, 비스트 양요섭, 헬로비너스 나라가 출연한 가운데 '가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이 생존해야하는 동티모르는 21세기 최초의 독립국으로, 악어를 조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지상 최후의 악어섬이다.
 
이날 멤버들은 인천공항에 모여 한 비행기를 타고 동티모르로 향했다. 18시간의 긴 비행 후, 다시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생존지로 이동했다. 피곤할법도 하지만 그들은 즉석에서 작곡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긴 여정을 즐겼다. 그런 가수들을 환영하듯 고래와 날치가 등장해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생존지에 도착한 가수들은 정글에서 솔로로 데뷔해야했다. 24시간 동안 혼자서 살아남야아 하는 미션을 받은 것. 저마다 하룻밤을 보낼 집 터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잠보다 식량이 더 중요했던 나라와 치열은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식량채취에 나섰다.

나라는 식량을 획득하기 위해 도끼까지 꺼냈다. 원조 정글여신 전혜빈으로 부터 배웠다며 얻은 열매 껍질을 바위에 비벼까는 모습도 보였다. 아직 정글이 낯선 나라는 처음엔 못 먹는 열매를 땄지만, 다음엔 파인애플을 발견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주변에 있던 황치열이 그 소리를 듣고 단숨에 달려왔다. 황치열은 파인애플 한 조각을 위해 나라에게 '부탁 1회권'을 줬다. 두 사람은 과거 보컬 선생님과 연습생으로 만난 사이로, 파인애플 하나를 나눠 먹으며 편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다짐하며 우정을 나눴다.

이어 황치열은 바로 석류를 발견하고 즐거워했다. 나라 역시 황치열에게 바로 달려가 석류를 나눠 먹었다. 실컷 석류를 먹은 나라는 그제야 집을 찾아 나섰다. 꽤 쓸만한 곳을 발견했지만 문제는 바닥이었다. 나라는 남겨둔 석류를 김병만에게 뇌물로 주며 바닥공사의 조언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석류 하나에 얻은 것은 더 컸다. 김병만이 자신이 지은 집을 선뜻 나라에게 내준 것. 나라는 이에 먼저 찾은 집 터를 황치열에게 다시 석류를 받고 파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불을 피워냈다. 불을 본 나라는 아까 얻은 석류를 들고 두 사람을 찾아 불씨를 얻었다. 이로써 홍일점 막내 나라는 타고난 장사수완으로 집, 음식, 불까지 모두 얻어내 생존왕이 됐다.

김병만은 각개전투에 나선 멤버들을 생겼다. 특히 맏형 이상민에게는 집도 지어주고, 랜턴도 주는 등 더욱 많이 챙겼다. 이상민은 랜턴을 들고 밤바다를 사냥하다 참게를 사냥해, 김병만 족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가장 먼저 집 터를 발견했던 윤민수는 인테리어에 집중했다. 윤민수의 집을 방문한 김병만은 "여긴 꼭 주술사의 집 같다"고 평가했다. 정준영과 황치열은 불을 늦게 피워 뒤늦은 사냥에 나섰다. 작살을 들고 야심차게 사냥에 나섰지만, 작은 게를 잡는데는 작살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나라와 상민이 형의 게를 먹자"고 합의를 봤다.

홍일점 나라는 아무런 도구도 없이 맨손 사냥에 나섰다. 그런 나라 앞에 곰치가 나타났다. 나라는 무서워했지만 급한대로 맨손으로 곰치를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빠른 곰치의 스피드에 결국 실패했다.

이어 양요섭이 곰치 잡기에 나섰다. 평소 여리여리한 이미지와 달리 복싱을 했다는 양요섭은 겁없이 곰치 잡기에 나섰다. 양요섭 손에 곰치가 잡힌 가운데, 계속 빠져나가려는 곰치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을 기대케했다.

한편 이날 '정글의 법칙'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정준영의 논란 후 첫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선공개에서는 편집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본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정준영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가움을 자아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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