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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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메시, 챔피언스리그 90골 돌파에 만족

기사입력 2016.11.02 06: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90골 고지를 밟았다.

메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을 뽑아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연속해 해트트릭을 뽑아내면서 챔피언스리그서 날선 결정력을 보여준 메시가 맨시티 원정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맨시티와 팽팽하게 맞선 전반 21분 메시가 영의 균형을 깼다. 메시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모두 나왔다. 맨시티가 공격에 많은 숫자를 두며 공격하던 상황서 볼을 잡은 메시는 지체없이 상대 진영에 있는 네이마르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단숨에 공격 방향을 전환하는 메시 특유의 정확한 패스로 바르셀로나는 역습을 전개했다. 메시는 패스 이후 멈추지 않고 상대 문전을 향해 내달렸고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와 존 스톤스 사이에서도 침착한 퍼스트 터치 이후에 반박자 빠른 슈팅을 가져가면서 더할나위 없이 여유로운 모습을 발휘했다. 

이 골로 메시는 이번 대회 7번째 득점을 기록하면서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통산 대회 득점에서도 90골을 달성한 메시는 1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6골,레알마드리드)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한편 메시는 환상적인 선제골에도 웃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첫 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일카이 귄도간에게 2골, 케빈 데 브라위너에게도 1골을 실점하며 맨시티에 1-3으로 패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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