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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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경규 "강호동과 진행, 너무 시끄럽고 힘들지만 만족"

기사입력 2016.10.19 11:28 / 기사수정 2016.10.19 11:29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강호동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2층 JTBC홀에서 JTBC '한끼줍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MC 이경규와 강호동, 윤현준CP, 방현영PD가 참석했다. 

이경규는 "이게 가능한 일인가 생각했다. 무엇을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 프로그램이 새롭지 않겠나 싶어 출연하게 됐다. 언젠가는 강호동하고 이 프로그램을 해야겠다는 마지막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5년 후에 하면 더 오래 해먹을 수 있는데, 내가 급해서 이 카드를 빨리 집어들었다. 생각한 것보다도 한끼 얻어먹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한 동네 한 동네에 그 역사와 문화를 구석구석 소개하고 같은 서울하늘 아래 살면서도 이런게 있었나 하고 마을들의 모습, 사람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근래 나오기 힘든 새로운 오락프로그램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주 녹화하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걱정하시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호동하고 했으면 좋겠단 이야기 있었지만, 좀 있다가 하면 더 오래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강호동는 "왜 이경규와 20년 넘게 같이 진행한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을까 생각했다. 방송을 하다보면 아이디어를 제작진에게 제공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제안 받는 위치인데 제안이 없었다"며 "이경규랑 같이 해보겠냐는 소름끼치게 많았던 기억이 없다.이경규 강호동이 함께 있는 모습을 안좋게 생각하셨던 것인지 그랬었다. 존경과 신뢰는 말할 것도 없고, 윤현준CP와 방현영PD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5,6명이 하는데 2명이서 하는 오락프로그램은 없었던 것 같다. 한 10명하고 하는 것 같다. 너무 시끄럽고 얼굴도 너무 크다. 녹화하고나면 진이 쪽쪽 빠진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결과가 좋아서 만족한다"고 전해 '한끼줍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끼줍쇼'는 1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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