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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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염경엽 감독 "11안타 무득점, 못 치고 진 것보단 나아"

기사입력 2016.10.14 16:3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넥센 히어로즈가 2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나선다.

넥센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넥센은 LG에게 0-7로 패하고 1차전을 LG에게 내줬다. 선발 스캇 맥그레거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타자들은 11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완봉패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14일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4회 넘어가면서 위기가 오겠다 생각은 했다. 막으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는데 5회를 못 막은 게 큰 패인이다. 그 때 전체적인 흐름이 다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비록 무득점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11안타를 때려낸 것에 의의가 있다는 염경엽 감독이다. 염 감독은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안타가 안 나오고 지면 그게 더 최악"이라며 "그래도 안타 치면서 자신감이 생겼을 거다. 무안타보다 안타 한 두개씩 치는 게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멘탈싸움이다. 다음 경기에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발로는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5점 이상을 내주지 않는 이상 흔들리더라도 믿고 갈 예정"이라고 밴헤켄에 대한 신뢰를 보인 뒤 "밴헤켄보다 더 좋은 불펜이 있으면 교체가 일찍 이뤄지겠지만 우리 불펜이 그런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보근과 김세현도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등판할 예정이다.

1차전을 내준 염경엽 감독은 "흐름을 끊어야한다"고 의지를 다지며 "사람이 움직이는 거니까. 경기를 들어가서 상황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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