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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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 '6이닝 무실점' 양현종,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6.10.11 20:55 / 기사수정 2016.10.11 20:5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28)이 5년 만의 포스트시즌 마운드에서 호투했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은 없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LG를 상대로는 6번 나와 2승2패 2.41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던 양현종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95개.

1회 선두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이형종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박용택의 땅볼로 주자 문선재를 아웃시켰다. 이어 히메네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1회를 끝냈다. 2회는 오지환 삼진, 채은성 우익수 뜬공 뒤 양석환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양현종은 3회 정상호에게 볼넷,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연달아 허용, 문선재의 희생번트로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3루수 이범호의 슈퍼캐치로 이형종을 땅볼 처리했고, 박용택 역시 이범호가 다이빙 캐치로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켜 실점 없이 3회를 마칠 수 있었다.

4회에도 히메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의 땅볼로 주자를 지웠다. 이후 채은성 삼진 뒤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정상호와의 승부에서 7구 승부 끝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내고 위기를 벗어났다.

5회는 유독 길었다. 손주인 우익수 뜬공 뒤 문선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박용택 타석, 양현종은 1루 주자 문선재에게 5번 연속 견제구를 던졌다. 이 과정에서 LG 양상문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이후 문선재를 런다운에 걸리게 했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주찬의 호수비로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실점 없이 길었던 5회를 마무리 했다.

양현종은 6회 히메네스 2루수 뜬공 뒤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3루수 실책으로 1사 1·2를 맞았지만 양석환과 정상호를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여전히 0-0이던 7회부터는 마운드를 윤석민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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