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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 멀티 골' 리버풀, 레스터에 4-1 승리…증축 개장 첫 승

기사입력 2016.09.11 07:59 / 기사수정 2016.09.11 07:59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리버풀이 새롭게 단장한 홈구장 안필드 개장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에 승리를 거뒀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리버풀과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이 4-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라그나르 클라반, 데얀 로브렌의 부상과 함께 A매치 데이 여파로 필리페 쿠티뉴를 제외하고 다니엘 스터리지, 아담 랄라나, 사디오 마네 등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레스터 역시 부상으로 빠진 중앙 미드필더 남팔리스 멘디를 제외하고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 등 주전 선발진을 그대로 내놓았다. 특히 A매치 주간 전에 있었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카스퍼 슈마이켈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초반부터 양 팀은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리버풀이 먼저 골을 뽑아냈다. 전반 12분, 제임스 밀너가 밀어준 패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영리하게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감아 차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허용한 레스터는 이후 리버풀을 몰아붙이며 동점골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레스터는 전반 25분에 스터리지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내줬지만 슈마이켈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중반 이후부터 리버풀은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스터리지의 재치있는 패스를 받아낸 마네가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을 뽑아냈다.

레스터는 주전 수비수 대니 심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빠지며 악재가 이어졌다. 그러나 레스터는 리버풀의 실수로 한 골을 따라갔다. 전반 37분, 리버풀 수비수 루카스 레이바의 패스 미스가 바디에게 이어졌고 이를 바디가 비어있는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추격골을 뽑아낸 레스터는 동점 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리버풀의 리드로 종료됐다.

레스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카자키 신지를 빼고 아흐마드 무사를 넣으며 공격에서의 변화를 택했다. 이런 변화가 통했는지 후반 초반 레스터가 주도권을 가져가며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골을 뽑아내며 레스터의 공세를 무력화시켰다. 후반 10분, 문전에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내준 패스를 랄라나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 골을 허용한 레스터는 이후 바디에게 골 찬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골키퍼에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레스터는 마크 알브라이튼 대신 우조아를 투입하며 바디와의 투톱을 통해 골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공세를 펼치며 골을 노렸다. 따라서 리버풀은 스터리지와 바이날둠을 빼고 쿠티뉴와 케빈 스튜어트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보강하는 교체를 시행했다.

이후 레스터의 공세가 지속했지만 리버풀은 더는 추격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달아나는 골을 성공했다. 후반 43분, 마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슈마이켈을 제친 후 피르미누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피르미누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 골을 끝으로 경기는 리버풀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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