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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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합류' 황의조 "시리아전, 득점에 신경쓰겠다"

기사입력 2016.09.02 12: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파주, 조용운 기자] 황의조(24,성남)가 시리아 원정을 위해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전날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3-2로 승리한 대표팀은 2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전을 뛴 선수들은 가벼운 런닝과 패스 훈련으로 회복하는데 집중했고 경기를 뛰지 않은 이들은 1시간30분 가량 강도 높게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시리아전을 대비해 대체 발탁된 황의조도 트레이닝복이 흠뻑 젖을 만큼 훈련에 매진했다. 슈팅 훈련과 미니게임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감각을 끌어올리려 애를 썼다.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황의조는 "선수들이 중국전을 잘 치렀는데 마지막에 실점을 해 아쉬웠다"고 전날 밖에서 지켜본 중국전 소감을 전했다. 

당초 황의조는 중국-시리아로 이어지는 최종예선 1,2차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동안 대표팀 최전방을 놓고 석현준과 경쟁했던 황의조로선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결과였다. 

이에 대해 "선수 선발은 감독의 권한이다. 내가 뽑히지 않았던 것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을 해왔다. 팀에 다시 합류한 만큼 달라진 점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중국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을 대신해 시리아전 공격을 책임진다. 중국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지동원, 생애 첫 A매치를 소화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황희찬과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그는 "경기에 나간다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공격수인 만큼 가능한 골과 공격포인트에 신경을 쓰겠다"면서 "늘 배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표팀에 들어온다. 최종예선이라고 다르지 않다. 크게 부담 갖지 않고 팀에 도움을 줄 것만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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