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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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에헤라디오 2연승 성공…뫼비우스는 이원석(종합)

기사입력 2016.08.28 18:40 / 기사수정 2016.08.28 18: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에헤라디오'가 2연승에 성공, 37대 가왕에 등극했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윤해영, 소이, 정진운, 우지원을 꺾고 2라운드 진출한 ‘아씨가 타고 있어요 꽃가마’, ‘참 외롭다’, ‘냉동만두 해동됐네’, ‘뫼비우스의 띠’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 '꽃가마'는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선곡했다. 감미로운 멜로디에 맞춰 허스키하면서도 애절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달달한 미성으로 가수 소이를 꺾은 '참 외롭다'는 허각의 'Hello'를 부르며 '꽃가마'에 대적했다. 감정이 녹아드는 섬세한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막상막하의 '꽃가마'는 '참 외롭다'를 이기고 3라운드에 올랐다. 패배한 '참 외롭다'의 정체는 2005년 데뷔해 12년 경력의 더블에스301의 허영생이었다.

허영생은 "군대에 있을 때부터 봤다. 제대하면 빨리 나가서 스스로에게 평가를 받고 싶었다. 원래 록발라드를 좋아해서 3라운드 곡이 록이었다. 자신있는 장르였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k2의 '그녀의 연인에게'를 부를 시간이 주어진 덕에 관객 앞에서 열창했다. 

이어 방송인 우지원을 꺾었던 ‘냉동만두 해동됐네’와 가수 정진운을 누른 ‘뫼비우스의 띠'의 대결이 시작됐다.

성우 혹은 아나운서로 추측된 '냉동만두'는 태진아의 '사모곡'을 재해석했다. 파워풀하고 시원한 목소리로 1라운드 때와는 또 다른 묵직한 연륜을 뽐냈다. 중반부에는 깊은 내공으로 안정적인 고음을 소화하며 노래에 진지하게 몰입했다.

이에 반격하는 '뫼비우스의 띠'는 김장훈의 '나는 남자다'를 열창했다. 지난 1라운드보다 짙어진 음색과 가성을 자랑하며 판정단을 기립시켰다.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목소리가 특징인 '뫼비우스의 띠'는 '냉동만두'에 57대 42로 승리를 거뒀다. '냉동만두' 정체는 소리꾼 남상일이었다. 

국립창극단에 최연소로 입단한 명창 남상일은 "스스로 판소리 창법으로 해야하는 편견이 있었다. 애국가를 불러도 판소리로 하는데 '복면가왕'에서 (가요발성으로) 처음 불러봤는데 괜찮더라. 유쾌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3라운드에 이름을 올린 '꽃가마'와 '뫼비우스의 띠'의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등장한 '꽃가마'는 임창정의 '나란 놈이란'을 불렀다. 절절한 감성을 극대화하며 먹먹한 이별의 마음을 담아냈다. 뫼비우스의 띠도 만만치 않았다.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선곡한 그는   잔잔하지만 강력한 목소리로 무대를 애절하게 물들였다.

가왕 후보의 자리는 73대 26로 '뫼비우스의 띠'에게 돌아갔다. '꽃가마'는 데뷔 16년차 가수 화요비로 밝혀졌다. 화요비는 4차원다운 엉뚱함을 뽐냈다. 그는 "방송에서 타이틀곡만 하는데 알앤비와 블루스를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가왕 '에헤라디오'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2연승에 도전했다.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열창하며 가왕다운 실력을 뽐냈다. 최종 결과 '에헤라디오'가 19표 차로 37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뫼비우스의 띠'의 정체는 가수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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