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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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뒤집기' 롯데, SK에 설욕 성공+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8.21 21:0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8회말 역전극을 펼치며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8위를 지켰고, SK는 다시 5위 KIA의 추격을 받게 됐다.

SK가 2회초 먼저 점수를 뽑았다. 선두 타자 박정권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아웃 이후 김민식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1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김재현이 투수 앞 땅볼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켜 2사 주자 1,3루. 김재현이 2루를 훔친 후 고메즈가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주자 만루 찬스가 조동화를 향했다. 조동화가 중견수 앞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SK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SK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3회초 2사 주자 1루, 4회초 2사 주자 2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달아나지 못했다.

롯데 역시 좀처럼 득점을 못하고 있었다. 2회말 1사 주자 1,2루에서 김동한과 김준태가 범타로 물러났고, 5회말 무사 1,2루 기회도 무득점에 그쳤다. 

SK가 어렵게 달아나는 점수를 만든 것은 6회초. 1아웃 이후 김민식과 김재현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주자 1,3루 상황에서 고메즈의 유격수 땅볼때 3루 주자 김민식이 홈을 밟았다. 고메즈가 공보다 더 빨리 1루에 도착해 병살타를 막아 만든 점수였다.

하지만 롯데도 6회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1아웃 이후 황재균과 김상호의 연속 볼넷으로 주자 1,2루. 박헌도의 중전 안타때 상대 중견수의 홈 송구 실책이 겹쳐 2루에 있던 황재균이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김동한의 유격수 방면 땅볼때 3루 주자가 다시 득점해 1점차까지 추격했다. 

롯데는 8회말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1아웃 이후 김상호의 안타와 박헌도의 볼넷으로 주자 1,2루. 김동한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회는 계속됐다. 김준태가 고의 4구로 출루한 후 문규현이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해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롯데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 9피안타 7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개인 2연패, SK전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7승째를 챙겼다.

SK의 선발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는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5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지만 불펜 난조로 불발됐다. SK의 세번째 투수 전유수가 1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NYR@xportsnews.com/사진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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