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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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배구] 달라진 네덜란드, 아쉬웠던 한국의 리시브

기사입력 2016.08.16 23:52 / 기사수정 2016.08.17 00: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네덜란드와의 8강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배했다.

한국에게 네덜란드는 비교적 익숙한 팀이었다. 지난 5월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서 3-0으로 승리했고, 올림픽 전 전지훈련도 네덜란드에서 하면서 네덜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1승1패)를 진행했다.

2승 1패로 전적이 앞서 있었지만, 8강에서 만난 네덜란드는 좀 더 강했다. 예선전부터 네덜란드는 좀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세계 최강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2-3으로 석패한 것은 달라진 네덜란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단적인 예였다.

그만큼 한국은 앞선 경기와 달리 네덜란드를 상대로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네덜란드의 강한 서브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날 네덜란드는 서브로만 12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특히 2세트에는 3-4 상황에서 네덜란드 피터슨에게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일찌감치 기세를 넘겨줬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한국은 공격 전반이 흔들렸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세터의 토스도 좋지 못했다. 결국 쉽게 넘겨준 공은 한국의 실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의 반격 역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가능했다. 3세트 초반 한국은 박정아와 김수지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득점을 쌓아갔다. 1,2세트와 달리 이번에는 러시아가 힘을 내지 못했다. 동시에 한국은 김연경이 살아나는 계기가 됐다.

3세트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듯 했지만, 4세트 상대 리시브를 흔들지 못한 채 실점했다. 결국 메달 문턱에서 한국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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