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 포함 멀티출루…LAA는 석패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최지만(25)가 홈런 포함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2회초 0-1로 뒤진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91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최지만은 4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하지만 최지만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최지만은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도 LA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에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투수 바우어가 6이닝 4실점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앤드류 밀러-코디 알렌 불펜진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1-4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에서 리도어의 밀어내기 볼넷과 나폴리의 1타점 적시타를 엮어 추격했다. 클리블랜드 결국 6회말 나퀸과 알몬테의 연속 적시타로 5-4로 역전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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