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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결승타' LG, SK 꺾고 7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8.10 22: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박용택 결승타, 김용의 4안타.

LG 트윈스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열두 번째 맞대결에서 5-3으로 역전하며 7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LG는 2회초 '0'의 균형을 깨뜨리며 선취 점수를 가져갔다. LG는 선두 타자 양석환의 좌전 안타와 도루 두 개, 이형종의 볼넷을 엮어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LG는 유강남이 2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 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아 득점했다. 스코어는 1-0.

하지만 SK는 2회말 1사에서 최정과 박정권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이재원이 상대 선발 임찬규의 109km/h 커브를 가볍게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 SK는 김동엽의 희생플라이까지 묶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경기 중반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헛심을 썼다. SK는 3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놓쳤고, LG는 3~4회초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LG는 5회초 볼넷 두 개로 잡은 무사 1,2루 기회에서 이형종이 병살타를 쳐 아웃카운트가  순식간에 늘어났지만, 김용의의 적시타가 터져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SK는 선두 타자 박정권의 볼넷과 이재원의 진루타를 엮어 1사 2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김강민이 고의4구를 얻어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SK는 최정용이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LG는 9회초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선두 타자 유강남은 상대 마무리 투수 박희수의 직구(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계속해 LG는 김용의의 2루타와 손주인의 진루타로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용택이 적시타를 쳐내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정성훈의 적시타까지 엮어내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L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7연승을 지켜냈다. 한편, SK의 선발 투수 라라는 6이닝 2실점 6피안타 6탈삼진 6볼넷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지만, 시즌 2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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