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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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 3승+19안타 맹폭' KIA, 두산 꺾고 2200승 금자탑

기사입력 2016.08.10 21:59 / 기사수정 2016.08.10 22:1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선 폭발을 앞세워 팀 통산 2200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2-4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빠져나온 KIA는 팀 통산 2200승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KIA가 1회초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노수광과 서동욱, 김주찬이 3연속 중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먼저 1점을 냈다. 계속되는 2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김주형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2-0 리드를 쥐었다.

KIA는 이어진 3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1아웃 이후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범호의 안타로 주자 1,3루. 김주형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추가했다. 이어 이홍구가 1타점 적시타를 보탰고, 강한울의 2루수 앞 땅볼때 3루에 있던 김주형이 홈을 밟아 KIA가 5-0까지 도망갔다.

두산이 5회말 3점을 내며 추격했다. 1아웃 이후 오재일-오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주자 1,2루 찬스를 맞이한 두산은 2아웃 이후 연속 안타가 터졌다. 박건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로 타점을 만들었고, 허경민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되는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IA가 7회초 타선이 동반 폭발하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아웃 이후 김주형과 이홍구가 연속 안타를 쳤다. 강한울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호령이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공세는 계속됐다. 노수광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서동욱-김주찬-나지완까지 5타자가 연속 적시타를 추가했다. 7회초에만 6득점 '빅이닝'을 만든 KIA는 11-3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도 8회말 에반스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만회했지만 7회초 실점이 뼈아팠다. 9회초 이현호가 1점을 더 허용하며 사실상 KIA의 쐐기점이 만들어졌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홍건희는 5이닝 동안 108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2피안타 6탈삼진 5볼넷 3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 최근 개인 4연승이다. 총 투구수 108개 중 스트라이크가 63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

한편 두산 선발 안규영의 시즌 2승은 이번에도 불발됐다. 안규영은 2⅓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전.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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