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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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키코, 中 사과 후폭풍…日 누리꾼에 뭇매

기사입력 2016.07.28 16:4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사과한 뒤 일본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28일 일본 뉴스 포스트 세븐 측은 미즈하라 키코가 '넷우익'이라 불리우는 일본 우익 누리꾼들에게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단은 지난 15일 미즈하라 키코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사과하면서 부터다. 미즈하라 키코는 드라마 '황제의 딸'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조미(자오웨이)의 영화 출연 및 지난 2013년 '천안문에 중지를 들어올리는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뒤 취소한 것과 신사참배 의혹 등에 대해 직접 동영상으로 해명 및 사과에 나선 바 있다. 

그는 당시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저는 다문화 속에서 자라왔다"며 "중국 친구들도 굉장히 많고 중국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신사참배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이 아니며, 천안문 관련 사진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인의 요소가 없는데 왜 일본 이름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냐"는 식의 맹비난을 쏟아내는 것. 넷우익이 아니더라도 미즈하라 키코에 대한 여론은 다소 차갑다. 국적 등의 문제보다는 모델 및 연기자로서의 자질 등에 의구심을 품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등 논란이 식지 않는 모양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미즈하라 키코 웨이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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