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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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런던올림픽 투혼의 동메달 되찾을 수 있다

기사입력 2016.07.28 10: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역도 여제' 장미란(33)이 올림픽 동메달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8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도핑테스트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11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중 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가 포함됐다. 

당시 장미란은 쿠르슈다와 3위를 놓고 다퉜다. 왼쪽 어깨 통증을 안고도 인상 125kg과 용상 164kg을 들어 합계 289kg을 기록했다. 장미란은 쿠르슈다가 합계 294kg을 들자 용상 마지막 시기서 역전을 위해 170kg을 시도했으나 바벨을 떨어뜨리며 마지막 올림픽을 아쉽게 끝냈다. 

그러나 약물에 가려졌던 장미란의 투혼이 메달로 보상받을 것으로 보인다. 쿠르슈다의 메달이 박탈되면 차순위인 장미란이 동메달로 승격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장미란은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역도 사상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달성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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